나는 태어나서부터

강남,서초,분당,과천,평촌 말고 다른지역에서는 살아본적이 없었어

지금은 강남 살고있고.

내가 비록 살아본곳도 적고 그것도 나름 괜찮다는 동네 살았지만

대학다닐때 신림동 봉천동 이쪽 들락거리면서도 동네가 좆같다는 의미가 어떤건지 못느껴봤고
(오히려 대학다닐때 관악구쪽 동네에서 물가싸고 인심좋고 포근한 느낌을 많이 받았지)

그리고 강북 졸라 까대는데 대학졸업 하고나서 한강다리건너 처음가본 광화문이니 종로 명동 같은델 가봐도

오히려 진짜배기 서울의 고풍스러우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받곤 했지.

근데 오늘 업무차 처음으로 구로구 개X동이라는데를 가봤는데

아 진짜 동네 좆같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확 와닿더라

태어나서 그냥 어떤 동네를 거닐면서 인상 찌푸려지고 막 빨리 자리 뜨고싶은 느낌 받은적은 처음이다

그냥 길거리에 서있을 뿐인데도 괜히 암울하고 짜증나고 그랬다

어느동넬가나 이상한 사람들 꼭 있지만 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것 같기도 했고

그러고 나서 왜 사람들이 강남 강남 하는지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