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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재산 빼앗을려고 눈독들이지좀 말자....

ㅇㅇㅇㅇ(58.121) 2007.09.19 23:45:10
조회 456 추천 0 댓글 5

누구라고 지정해서 말하진 않겠는데..

여기 부갤에 벌써 4번이나 부모님 재산에 눈독들이고, 무슨 4억을 받느니 어쩌니 하며 "재산받을거니 부모님 앞에서는 헤헤 거려야지.." 하고 부끄럽지도 않게 리플에 쓰고, 4번이나 부모님 재산, 그것도 부모님 노후 준비하시기에도 얼마 안되는 재산을 한푼이라도 여동생몰래 일찍 빼앗아 보려는 그 누구처럼 호로자식 노릇은 하지 맙시다..

몇년전에 우리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어릴적 가난하게 살때, 부모님 얼마 안되는 돈 벌러 나가시면, 외손자인 날 키워주고 똥기저귀 갈아주고 하신던 할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연세가 80이 넘어 몸이 허약하셔서 병원에서도 어느정도 각오를 하라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외할머니 본인은, 그 상황에서도(심장과 장기가 안좋아 숨도 제대로 못쉬던 상태) 돈 많이 든다고,,,죽을때는 집에서 죽고 싶다고 하셔서,,,5개월 정도 중환자실 생활 하시다, 결국 본인 소원대로 집으로 모셨는데... 그뒤로 5개월 정도 더 사시다 돌아가셨죠..

그전에 참 나는 비위도 약하고, 험한일도 제대로 못했는데...집에서 간병인 노릇 하느라,, 대변 보신거 치우는거나 병수발 목욕시키는거등을 자동으로 하게 되더군요..

사실 스스로 해보니 힘든일인거라 생각은 되는데....그당시 학생이라 돈도 없었고,,, 외할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 뭐 조금이라도 해드리고 싶어서 침대 옆에 붙어서 병수발했는데... 첨에는 아무리 친외손자라도 남자이기에 대변치우는거나 그런거 부끄러워 하시다가,,,나중에는 제 손을 아무 말씀없이 꼭 붙잡고 계시더군요....저도 그저 꼭 붙잡고 가만히 아무말 없이 있었습니다.

결국 어쩔수 없이 돌아가시고,,,,그때는 눈물이 안 나왔는데...장례치르고 집에오니깐,,,,갑자기 오열이 나더군요....좀더 잘해드리지 못했을까..... 왜 좀더 잘해드리지 못했을까....왜 병수발 하며 힘들다는 생각을 했을까....


그때 한 두어시간 이불 뒤집어 쓰고 울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울어보긴 첨이었습니다...

근데, 외할머니께서 무슨 큰재산을 물려주신것도 아니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지만,,,그저 인간의 본성이랄까,,, "해야된다...내가 해야된다.." 하는 생각만 들어서 내색없이 변도 치우고 수발도 들고 한거 같습니다...

이게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아마 인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응당 그렇게 할거라 생각합니다..

여기 분들도 아마 그렇게 생각하시고, 그런 상황이 오면 그렇게 하시겠지요..

근데 자꾸 여기에서 무슨 부모재산을 어서 물려받아야 하겠다니.... 부모재산이 6억인데,,, 그중 3억을 일단 물려받고, 나중에 2억정도 물려받으면, 그 2억만 여동생이랑 반땅을 하겠다느니...
더군다나 "부모님 재산 물려 받아야 하기에 앞에서는 헤헤 거려야 한다느니...."

더군다나, 지금 쌩 날백수 같은데...어서 취업을 해서 조금이나마 효도를 할 생각은 안하고 허황된 꿈속에 빠져서 무슨 맏벌이로 800을 못벌면 자격도 없다느니... 9급공무원은 친구들중에서도 제일 핫바리 축에 든다느니....



비록 디씨가 아무리 찌질대고 그저 놀러오는 휴지통 같은 곳이라도,,할 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는데.... 디씨에서도 불문율이 부모욕은 하지 않는것이 불문율인데..

스스로 자기 부모님을 깎아먹는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다니니....참


제발 이러고 살지는 맙시다...

디씨라도 좀 사람답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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