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단독주택에 혼자사는데, 밖에 풀이나도 안자르거든?

근데 집주인이 와서 풀자르래. 난 일단 몇번은 참아주는성격이라서. 아니 내집 내가 안자른다는데, 지가 뭔데 지랄이야 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알겠다고했어. 근데 계속해서 풀자르라고 하길래, 어차피 가을겨울되는데 풀을 왜잘라야하는가요? 하니까 개념없대.

그러고 집주인이랑 오손도손 같이 잡초뽑았어. 근데 뽑으면서 집주인은 계속 자기가 이걸 왜해야되냐면서 중얼거리고 짜증냄.

나도 속으로 나는 이걸 왜해야돼? 사는 내가 안해도된다는데, 집주인이면 다야? 속으로 생각하고,

아무튼 여러 오지랖 부리고, 성격도 존나 더러운 집주인이야. 일단 참고는있어. 그러다가 나는 폭발하는 성격이거든 지금 쌓아두고있어.

이거 내가잘못한거야? 아니 내집 내가 이렇게 산다는데 왜 오지랖인거야?

일단 말로는 집을 팔러 내놨는데 풀이자라고 그래서 살라는 사람이 그냥 갔대. 이것도 사실인지는 모르곘어.

그래 그래서 내가 이해해줬어. 아 그렇구나. 그럼 그건 집주인이 나한테 부탁을 해야하는거잖아? 근데 무슨 기본도 안되는 애 취급하면서. 그러는데 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일단 이제는 풀자라면 내가 뽑기로 하긴했어. 근데 느낌이. 간섭이 너무많고, 다음엔 딴걸로 지랄할거같은데, 아니 세입자로 살면서 내가 이렇게 눈치 보면서 살아야되는게 정상이야?

참고로 여기 전세야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