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부갤러(211.202) 2024.07.08 20:03:22
조회 46 추천 0 댓글 0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중도금 납부용 3000억 브리지론 조달 실패
후순위대출 보증에 아무도 안 나서
미래에셋·길병원·호반건설 등 계약금 320억 날려

가천대 길의료재단, 호반건설, 미래에셋증권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던 위례신도시 대규모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사업 부지 매입용 중도금을 납부하기 위해 토지대금(브리지론) 조달에 나섰는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악화와 의료 공백 등으로 대출 모집이 최종 성사되지 않았다. 컨소시엄이 토지매매 계약 당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지불한 토지 매입 계약금 약 320억원은 몰취됐다.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길병원·미래에셋 컨소시엄은 SH공사에 지급하기로 한 부지 매입 중도금을 최종적으로 납부하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토지 매입 자금을 빌려줄 대주단을 모집해 왔으나, 자금 조달이 성사되지 않았다. 은행계 여신전문금융회사를 통해 선순위 26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으나, 미래에셋증권 주관으로 별도로 모집한 후순위 대출 450억원을 조성하지 못해 전체 대출 모집이 무산됐다.

브리지론이 무산된 것은 후순위 대출에 대한 보증(신용공여)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 측이 사업주이자 시공사인 호반건설에 지급보증을 요청했으나, 호반 측은 부실 우려 때문에 보증을 설 수 없다면서 나서지 않았다. 길병원이 재무적 투자를 검토했으나, 의료 공백으로 유동성 상황이 악화하면서 발을 뺐다. 우리투자증권(전 우리종합금융)이 나서서 보증 없이 대출해 주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으나, 이 또한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이번 브리지론으로 1차 중도금 납부를 위해 빌린 대출을 상환하고 2차 중도금까지 납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금 조달 실패로 대출 상환에 실패하고 밀린 중도금도 기한 내에 지불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SH공사에 계약금으로 낸 320억원을 몰취 당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SH공사와 토지 매입 계약을 하면서 중도금을 미납하면 납부한 중도금은 돌려주지만, 계약금은 SH공사가 계약 미이행을 이유로 몰취하게 돼 있다"면서 "컨소시엄은 협약에 따라 계약금을 반환받았지만, 길병원 및 호반건설 등 계약자들은 계약 조건상 되돌려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 의료복합타운은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272 일원에 4만4004㎡ 규모로 조성하는 최첨단 진료 시스템을 갖춘 대형병원 단지다. SH공사는 2021년 5월 미래에셋·길의료재단·호반건설·투게더홀딩스·랜드미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7월에 50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해 사업 특수목적법인(SPC)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를 설립했다. PFV에는 투게더홀딩스(39.1%), 미래에셋증권(17%), 호반건설(17%), 길의료재단(16.9%), 랜드미(10%)가 출자했다./

사업을 재개하려면 SH공사가 다시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 부지를 재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PF 시장이 불안정한 데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대형병원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아 사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PF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신규로 부지를 낙찰받아 의료복합타운 사업을 진행할 사업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시장 위축에 의료 공백 등이 겹치면서 위례 초대형 의료복합단지 사업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흡연때문에 이미지 타격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15 - -
이슈 [디시人터뷰] '좋아해요'로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최하슬 운영자 24/07/17 - -
AD 새롭게 태어난 LS증권에선 USD 100 증정 운영자 24/07/01 - -
AD #해선모투참여 #입력정보 #7개뿐 #39초 #영상 #참여 #스벅 운영자 24/07/02 - -
7326815 125조 빛탕감 정책에 들어간 혈세를 국민에 분배하면 얼마 ? [6] Heaven(116.40) 20:03 48 1
7326814 ㅋㅋ 폭등이랑 업자들 올랐다고 신났네 부갤러(220.95) 20:03 33 0
7326813 그놈들 중에서는 쿨라가 인종이 제일낫지.. 논리실증주의(119.65) 20:03 20 0
7326812 근데 부갤오면서 부동산관심없다는 말은 좀 웃기지않냐? [2] 부갤러(106.101) 20:03 41 2
7326811 얘들아 부갤은 객관적으로 봤을때 [2] ㅇㅇ(218.54) 20:02 36 0
7326810 나눈 잃을개 만아서 바람은 절대 않필곤데... [6] 천억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 53 1
7326808 하루종일 쳐먹는거 찍는인간이 논리실증주의(119.65) 20:00 27 1
7326807 서울 송파구 오금동 vs 위례동 [10] 부갤러(211.178) 20:00 61 0
7326806 통일후 북한에서도 가지 말아야 할곳= 함흥도 [1] ㅇㅇ(125.190) 19:59 34 0
7326804 근데 분당부터는 경기도에서 왜 굳이 사는거지 [10] 부갤러(106.101) 19:58 110 0
7326803 초신축 실평 30평짜리 오피스텔 어때? [3] 부갤러(182.220) 19:58 33 0
7326802 더재미난건 국진이랑 쯥양이랑 논리실증주의(119.65) 19:58 20 0
7326799 윤석열 이준석 ‘별의순간’ ㅇㅇ(211.234) 19:56 36 0
7326798 지금 3급지 경기도로 옮겨붙고 있는데 부갤러(182.220) 19:55 57 0
7326797 [영상] 털바퀴맘 중에서 정신질환자가 많은 이유 털바퀴(61.74) 19:55 30 1
7326796 (속보) 작년 중국, 아프리카 외교관들 수십명 남한으로 탈출 ㅇㅇ(125.190) 19:54 61 1
7326795 20살에 룸빵에서 아가씨로 일하다가 논리실증주의(119.65) 19:54 66 2
7326794 흡수통일되서 북한사람 하고 합쳐지면 문화는? [2] 부갤러(121.154) 19:54 44 1
7326793 과천 메가 3주차 주말은 역대급으로 바글바글하겠네 ㅇㅇ(175.223) 19:54 48 2
7326792 "할아버지는 절 귀찮게 해요!" 전당대회 뒤집은 손녀 연설 [1] ㅇㅇ(211.36) 19:53 39 0
7326791 영끌이 극딜하는 와이프jpg [1] 부갤러(106.101) 19:53 95 3
7326790 윤석열 ‘별의순간’ ㅇㅇ(211.234) 19:53 31 1
7326787 더재미난건 논리실증주의(119.65) 19:52 16 0
7326786 얘들아 부갤 있잖아 ㅇㅇ(218.54) 19:52 20 0
7326785 거참 같은인종들끼리 잘도논네 논리실증주의(119.65) 19:52 18 0
7326784 솔직히 한녀들 결혼 존나 쉽다 [1] ㅇㅇ(211.62) 19:51 63 5
7326783 영끌족 = 달고나..그사례를 찾을려면 너무나도 많다 ㅇㅇ(211.234) 19:50 21 0
7326782 근데 등캥미 탕끌이 다 히트쳤는데...jpg [2] 부갤러(106.101) 19:50 67 4
7326781 영끌족 = 안동찜닭집..안동찜닭 먹고싶다 ㅇㅇ(211.234) 19:48 17 0
7326780 탕끌이 아조씨들 등캥미더러 짱깨라 아득바득 우기더만 ㅇㅇ(211.246) 19:47 21 2
7326779 얘들아 부갤은 객관적으로 봤을때 ㅇㅇ(218.54) 19:47 27 0
7326777 환율이 올라가면 뭐가 문제가 됨? [3] 부갤러(211.241) 19:47 53 0
7326776 외국어를 배워야하는이유 ㅇㅇ(222.96) 19:46 26 0
7326775 미국주식 좀 빠졌다고 미등캥은 바로 유기시키네.txt 부갤러(106.101) 19:45 21 0
7326773 영끌족 = 탕후루 ㅇㅇ(106.254) 19:45 36 5
7326772 안사요 안사 [5] 부갤러(121.162) 19:44 32 0
7326771 본좌님 다시오심 논리실증주의(119.65) 19:44 14 0
7326770 1389.7원 ㅇㅇ(211.234) 19:43 27 0
7326769 폭락이들 이상한 유행어만들려는거랑 만화대사 수정하는거.txt [2] 부갤러(106.101) 19:42 46 1
7326768 6억 6천짜리 아파트 있는디 [9] ㅇㅇ(211.62) 19:41 87 1
7326767 모든 권력이 집값 떠받치는데 올인하는 상황에서 뭔 폭락? ㅇㅇ(210.178) 19:41 29 0
7326766 오피스텔은 초토화네 ㅋ [1] ㅇㅇ(211.234) 19:41 63 0
7326764 주말에 임장 가려고 했는데 집들이 없어짐 [1] 여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0 46 1
7326763 부동산이든 나스닥이든 코인이든 저점은 지났음 [2] ㅇㅇ(223.38) 19:40 35 0
7326760 아무리 초딩이 줄어들고 유행이 변해도 탕후루는 우상향이랑께 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39 33 0
7326759 이제 박그네때 가격은 고사하고 [1] ㅇㅇ(122.35) 19:38 38 0
7326758 영끌이 존경스러움 ㅇㅇ(211.246) 19:37 29 0
7326757 30초반이랑 40중후반이랑 취업시장에서 차이 커?  [1] ㅋㅋ(223.39) 19:37 42 0
7326756 폭락이 근성이면 뭘해도 성공했어야 하는데 ㅇㅇ(122.35) 19:34 25 0
7326755 과천은 내일부터 슈르도 줄서야 되네 ㅇㅇ(175.223) 19:34 90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