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딱들은 기억할 것이다.

중1시절 각도 증명하다가

중2 기말고사쯤 별의별 도형 넓이, 길이니 뭐니 증명하는 것.

증명해대는거 사실...수전공 하는 자들이 3학년쯤 배울

해석학에서나 배울건데 왜 그 때 가르치는지 이해불가.

당시 게임하느라 만화보느라 공부를 안하다

시험치기 한 5일전 하이레벨 수학을 붙잡았는데....어렵더라.

그래서 만화책 보고 그랬다.

시험치기 72시간전 교과서로 기본문제만 풀어재꼈다.

풀길 뭘 푸냐. 그냥 베끼기만 해댔다. 

교과서 예제도 존나 어렵더라....하.....

연습문제 쭉 풀고...아니 베끼고...결전에 나섰다.

기말시험 펴본 순간...문제수를 줄이고...하이레벨 수준으로 내놓았다. @_@

....이걸 포기하느냐...마냐.....

이 한 문제가 결전이다...결전....

제국의 흥망이 여기에 달렸다며 속으로 외치면서 차근차근 풀어재꼈다.

91점 나왔다.

반에서 90점 넘은 인간들......3명쯤. 당시...한 55명 56쯤

그 중 하나가 나.

머리빨은 타고나는 것이다.

문제는 한 22살쯤 되니까 급격히 퇴화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