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도시개발 하면 원주민이나 다세대주택 주민들 드글드글해서 재건축 이나 지주택 신축아파트에 이 사람들 수용하는 비율 최소 30% 40%넣어서 싫어도 어쩔수 없이 함께 가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송도는 아예 간척해서 새로 만든 땅에 원룸이나 빌라같은 다세대 주택없이 only 아파트 100% 일반분양으로만 때려서, 재건축이라던지 지주택이라던지 이런 민도 낮거나 생활수준 낮은 사람들이 벼락부자 된다거나 급격하게 신분상승 해서 민도 개판되는게 원천봉쇄 당한다는게 최대 강점임.

게다가 송도개발을 주민들 머릿수로 뽑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안하고 임명직 경제청장이 해서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전문적으로 개발하는게 가능했음.

일례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간척한 땅을 민간 건설회사들에게 헐값에 개발권을 넘기는 대신 일정수준 이상의 조감도가 나올때까지 건설허가를 안 내준다거나,
조감도에 명시된 경관 준수라던지 녹지 비율 준수라던지 이런저런 조건 많이 붙여서

다른 지역들(서울,1기신도시 등등)은 재건축이다 뭐다 하면서 결국에 다른 요소 배제하고 only 수익률 몰빵 콘크리트 미관 씹창 성냥갑만 주구장창 올라갈 때, 송도는 저런 링키지 방식으로 도시 개발을 함으로써 명실상부 서부 수도권 최대 부촌 지역으로 떠오름.

게다가 송도 개발을 뉴욕 허드슨 야드 설계한 게일이랑 KPF라는 미국 부동산 대기업들이 주도하면서 얘네들이 송도 초창기에 단순히 건물이나 아파트 조감도 몇 개 뿌린 수준이 아니라, 보도와 차도, 송도의 전반적인 구획 설계에 세세하게 관여하고 담당했음. 그 결과 강남도 싸다구 후리는 탈조선급 경관이 인천에서 막을 올리게 됨.


근데 송도개발이 중간에 08년 리먼사태 겪으면서 대거 칼질 당했는데, 그럼에도 재기에 성공한 이유가 바이오 산업 독식이랑 국제학교임.

송도에는 전국에 5개 밖에 없는 '교육부 인가 국제학교'가 무려 2개나 있는데, 이 교육부 인가 여부가 중요한 이유가 인가 받은 학교를 나와야 국내, 국외 학력 동시 인정되어서 나중에 입시할때 천룡인이 탄생하는거임. 그래서 현재 국민의힘 법무부 장관 한동훈 딸하고 배우 전지현 아들이 강남 8학군 갖다 버리고 송도 국제학교 다니는 거 ㅇㅇ

두번째로 바이오임. 미래 바이오 산업은 국가 먹거리 산업이자 반도체 만큼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그 일례로 현재 바이오에 투자하는 대기업만 삼성, sk, 롯데 이렇게 있는데 SK랑 롯데는 후계자인 장남하고 장녀 모두 바이오 회사로 보내서 후계자 수업을 받게 할 정도로 관심이랑 미래 가치가 매우 뛰어남.

중요한 사실은 바이오 산업을 사실상 인천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어서 IT나 반도체는 나중에 경기남부 신도시들이 파이 갈라먹고 서로 싸워야 하는데, 송도는 경쟁자 없이 홀로 정부랑 대기업들 지원 빠방하게 받으면서 독점할 예정임.

마지막으로 서울접근성 나쁘다고 하는데, 애초에 인천공항같은 글로벌 국제 도시를 목표로 하고 만든 도시여서 크게 상관도 없을 뿐더러(서울로 출되근 하는 사람 거의 없고 대부분 인천 고소득 전문직이나 바이오 대기업 부부들이 압도적임), 2030년 전후로 GTX-B 개통하면 여의도까지 18분 컷 하면서 상쇄될 예정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36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