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ㅅㅂ 돈은 한푼도 안모아놨는데, 눈이 너무 높아서 도저히 맞춰 줄 수가 없었다. 

추석 전에도 동부이촌동 서울역 부근 LIG리가 이런거 이야기 하길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기분이 영 안좋았는데, 
이후로 내가 알아본곳들은 응암역 부근 신축이랑 백련산 자이, 성북,노원구 여러곳, 강서구 발산역 부근이랑 양천구, 부천, 광명 이런데인데 

여친은 그런데를 5억 넘게 주고 사는건 정말 아닌것 같다는거야
차라리 빚을 10억을 넘게 내더라도 잠실, 용산, 여의도, 공덕 이런데를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해서 

그럼 이자때문에 너도 벌어야해 했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식었다. 

아니 ㅅㅂ 일은 하기 싫고 모아둔 돈도 없고 부모님 도움도 안받을건데, 뭐가 그렇게 눈이 높아 
추석때도 지를 위한 명절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명절인데, 
다들 놀러 해외 나가는데, 자기가 미쳤다고 결혼도 아직 안했는데 시댁을 방문하냐고 안가고, 그 기간에 해외도 못갔다고 그거 달래느라 내 카드로 LP랑 이런거 100만원을 지르는 사람인데 10억 빚지고 결혼했다가는 그냥 파멸이겠구나 싶더라 

답답한건 심지어 헤어지자는 말도 내 입이 아니라 여친이 먼저 말함. 너도 일해야 한다는 말이 요즘시대에 그렇게 잘못된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