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부갤러(211.202) 2024.09.30 13:37:33
조회 26 추천 0 댓글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이의신청 발표...이번엔 ‘0’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로 선정돼 돈을 받게 된 대학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서다. 수천억원의 돈을 풀었지만, 대학들의 불만만 가득하다. 교육부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 없던 추가선정…1210억 예산낭비 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실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지난달 탈락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 대한 이의 접수 처리 결과를 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한 평가에서 선린대가 이름을 새로 올려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에서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52곳을 탈락시켰다.
탈락한 대학에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대학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격렬한 반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출신이자 지역구가 인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교육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잡음을 불렀다. 결국 국회 교육위원회가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했다”고 해놓고도, 교육부는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예산 1210억원을 추가 편성한 뒤 추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달 17일 발표한 추가 선정에는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추계예술대 등일반대학 6곳과
계원예술대, 기독간호대, 동아방송예술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 등전문대학 7곳이 이름을 다시 올렸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대해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 순위를 매기는 평가라고 보면 된다.
탈락한 대학은 사업 명칭대로 대학 역량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대학’ 딱지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이 탈락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분분했고, 추가 선정에 이름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이는 교육부가 처신을 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한 대학과 정치권의 반발에 교육부가 추가 선정을 진행하면서 공정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국민 세금 1210억원을 편성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매년 일반대 각 30억원, 전문대 각 20억원씩이다. ‘교육부의 퍼주기 평가’, ‘국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실평가’ 오명에 새 정부 개선안 나올까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 후 지난해 평가와 추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신청받았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이의신청은 9개교에서 10건을 접수했다. 그 결과 선린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노조 감사 요청, 내부 직원 공익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은 7개교(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2개교) 28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 선정에서도 떨어진 대학은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 이의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부실대학’ 딱지를 떼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재정지원 대상 명단 발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조한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입시 철에 맞춰 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인데, 교육부가 대학을 휘어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대학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에 들지 못해 부실대학 오명을 얻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는 학생이 몰린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부실대학 딱지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고민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평가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정부의 실패한 평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남녀 팬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30 - -
AD 새롭게 태어난 LS증권에선 USD 100 증정 운영자 24/07/01 - -
AD [삼성선물] #제로데이옵션 #4인4색 #전략 #9분컷 운영자 24/07/02 - -
7488796 삼전이 망할줄 몰랐다고? 난 알고 있었음. [2] ㅇㅇ(112.171) 09.30 113 5
7488794 솔직히 2030도 반성해야함.. [1] 부갤러(118.235) 09.30 55 0
7488793 조선족들 한국 망한다고 글쓰면? 부갤러(61.78) 09.30 30 1
7488792 나랑 만나는 30살 유부녀 남편이 포기 못하네요 47살유부남(118.235) 09.30 57 0
7488791 코로나때 존나 빌리고 파산하는 자영업자 ㅋㅋㅋ 원룸맨(110.35) 09.30 60 2
7488790 요즘 우리나라 법안들 나오는 꼬라지보면 부갤러(59.11) 09.30 33 1
7488789 념추 댓글추 부탁드립니다 ㅇㅇ(124.5) 09.30 26 0
7488788 백년뒤에 필리핀이 존재할까? 말레이시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37 0
7488787 인간의 탐욕과 좌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둔촌 ㅇㅇ(223.39) 09.30 55 0
7488786 너네 삼성전자가 망할줄 알았냐? 수도권 부동산도 [2] ㅇㅇ(211.235) 09.30 129 3
7488785 일본은 필리핀이 되고 싶어한다고 보면 돼 [4] 말레이시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69 0
7488784 이거보고 국민은행 예금해지 ㅋㅋ [1] 원룸맨(110.35) 09.30 177 4
7488783 진짜 이 나라는 끝난게 느껴지네 [1] 부갤러(223.39) 09.30 182 8
7488782 일본은 출산율 유지하려고 가난을 택한거지 [3] 말레이시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86 4
7488781 요즘 2030들중에 연애 결혼 안하고 [3] ㅇㅇ(223.38) 09.30 103 5
7488780 가난한 나라가 보통 출산율은 높지 [1] 말레이시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62 1
7488778 지랄말고 한국은 성심당이 흥해야 살아난다 [1] ㅇㅇ(49.166) 09.30 35 0
7488777 한국은 일본보다 GDP 높은데 출산율 낮은 이유가 [3] ㅇㅇ(110.70) 09.30 84 0
7488776 인간사회 엑기스만 뽑아내면 말이야 말레이시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31 0
7488774 삼전은 나 때문인가? [2] ㅇㅇ(1.222) 09.30 50 0
7488773 이래도 한녀랑 결혼 생각이냐?ㅎ [2] 부갤러(203.162) 09.30 88 0
7488771 나 자지에 구슬했는데 [4] ㅇㅇ(223.62) 09.30 102 0
7488770 케이팝 남자아이돌이 왜 게이 같냐고? 말레이시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55 1
7488769 근데 서부이촌동 일반건물 같은것도 재개발하면 대박나냐 ㅇㅇ(117.111) 09.30 27 0
7488768 둔촌 말려죽이자. 둔촌 터지면 본격적으로 부동산 터진다. [2] 부갤러(203.162) 09.30 118 4
7488767 가끔 이쁜여자 지보에 싸버리면 눈물(211.234) 09.30 64 1
7488766 옛날엔 발레무용수도 성노리개 였지 말레이시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83 3
7488765 전북에 빵갈사람 많을건데 ㅋㅋ노인이라 봐주냐 ㅇㅇ(211.235) 09.30 61 0
7488764 아파트가격 상위 15% = 7억 8천 [4] 부갤러(211.234) 09.30 120 3
7488763 노인 부양과 고령화 때문에 집값 폭락한다는 애들이 보이는데 [4] ㅇㅇ(223.38) 09.30 50 1
7488761 젊은애들 200따리인데 뭔 연애하고 애낳고 집사라고하냐 부갤러(222.96) 09.30 33 0
7488760 두창신은 이제와서 똥꼬쑈 하지말고 [2] 부갤러(222.110) 09.30 57 4
7488759 삼전의 몰락 부갤러(211.235) 09.30 59 1
7488758 과천축제방문겸 임장후기 [8] 유퉁(112.170) 09.30 543 18
7488757 일본 또 가구 싶당 [4] 부갤러(223.62) 09.30 65 0
7488756 길건 ㅡ 여가수들 성상납제의 많다. [1] ㅇㅇ(223.62) 09.30 145 0
7488755 솔직히 창용이 올 해 못 넘긴다... 예상 야스이 센타치(192.166) 09.30 58 0
7488754 나스닥 이번주도 오르면 4주연속상승 ㄷㄷㄷㄷ 부갤러(180.64) 09.30 41 0
7488753 24년 수원 국평 탑10 [6] ㅇㅇ(118.235) 09.30 137 5
7488752 부동산이랑 정치는 냉정하게 바라봐야돼 [3] 부갤러(1.230) 09.30 55 0
7488751 둔촌 국평 전세 7억도 안하노 ㅋㅋㅋ [1] ㅇㅇㅇㅇㅇ(39.7) 09.30 123 2
7488750 여기서 구걸하는새끼야 팁하나준다. ㅇㅇ(223.62) 09.30 31 0
7488749 자식낳은 서민부모들은 대단합니다 ㅇㅇ(39.7) 09.30 34 0
7488747 은행 보험 증권사 전사 본사 부산이전 [3] 부갤러(39.116) 09.30 74 1
7488746 소름인게 지금 노인빈곤 이 문제라는거 ㅋㅋ [1] 원룸맨(110.35) 09.30 70 1
7488745 살면서 이런 관상만 피해도 성공한다. [2] ㅇㅇ(223.62) 09.30 133 0
7488744 민주당이 10년 집권하면 어떻게될까? 틀딱들 30%가 죽어 부갤러(1.230) 09.30 38 0
7488743 서울 아파트 상승에 해법같은건 바라지마라 ㅇㅇ(223.38) 09.30 55 0
7488742 결혼하면 섹스 원없이 한다. [6] ㅇㅇ(223.62) 09.30 150 1
7488741 글로벌표준이 10년~20년 이자나 병신들아 ㅇㅇ(49.166) 09.30 2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