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집이 없으면 월 400에도 빡빡하지욬ㅋㅋ

집이 있고 없고에 따라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달라지거든욬ㅋ

단순 논리로 생각하면 셍활비 100만원에 월 100만원짜리 월세에 살면 총 200 아니야?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게 그렇지가 않더라고욬ㅋㅋ

자기 집이 아니라는 심리 자체가 소비성향을 완전히 바꿔서

뭘 해도 일회성으로 소비를 하게 됩니다만ㅋㅋ

자기 집을 가진 사람은 하다 못해 밥을 한 끼 먹어도 웬만하면 오래 쓸 수 있는 오븐렌지나 식기 제대로 다 갖춰 놓고

꼬박꼬박 시장에서 장 봐서 자기 손으로 직접 해 먹는데

집 없는 애들은 남의 집에 돈 들여서 이것 저것 달기도 싫고.. 이사갈때 떼가고.. 못자국 난거 땜빵해주고.. 어쩌고 저쩌고 귀찮으니까

걍 배달음식 시켜 먹습니다만ㅋㅋㅋ

배달음식은 보통 단짠느끼 범벅이니까 계속 먹으면 미친듯이 뱃살이 불어나고욬ㅋ

그럼 또 돈 주고 헬스장에 가서 런닝머신 몇번 뛰고 또 배고프니까 배달음식 시켜먹곸ㅋ

자기 집 가진 사람들은 입던 옷에 실밥이 터지가나 지퍼가 고장나거나 하면

걍 싼마이 전기재봉틀이라도 하나 가져다가 드르륵 박아서 고쳐 입는데

집없는 아이들은 재봉틀 사면 나중에 이삿짐 많아지니까 안사고 그냥 옷 버리고 새로 사 입음ㅋㅋ

이런 소소한 차이가 은근히 총 지출금액 차이를 많이 만들어욬ㅋ

멀쩡한 집 놔두고 캠핑이니 차박이니 쓸데없이 헛돈쓰고 밖으로 겉도는 애들 보면 대부분 무주택 월세충이더라고욬ㅋ

자기 집이 아니라고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 없는데 괜히 침대에만 누워 있어도 천장에 집주인 얼굴이 어른어른 거리는게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가빠오는 거죸ㅋㅋ 그래서 밖으로만 겉도는 거구요

잘 아시다 시피 집 나서면 죄다 돈입니다만ㅋㅋㅋ

그러니까 난 반찬도 저녁에 마트 땡처리할때 40% 할인해서 사고 세제도 원플러스 원만 사고 밥만 먹고 숨만 쉬는데.. 싶어도

실제로 통장을 찍어보면 월 400가지고도 빠듯한 거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