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연식이 22년이다.

부갤러(119.201) 2024.12.12 21:47:54
조회 71 추천 0 댓글 0

“저는 국정원 간부입니다”서 시작된 2002년 부정선거 의혹…서청원, 대표직 사퇴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06.10 21:31
  •  댓글 5
  • 기사공유하기
  • 프린트
  • 메일보내기
  • 글씨키우기


무효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데 대해 "소송이 제기되면 전체 혹은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일부 지역에 대해 재검표를 할 수 있다"고 밝혔
.

(중략) 그러나 이번 소송제기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안에서조차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이 들고 나온 근거 자체가 매우 빈약하다는 지적이 일반적이다. 이날 발표한 오작동 사례는 모두 전자개표 이후 수검표 과정에서 바로 잡힌 것이고, 그나마 몇 표의 오분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소송의 명분으로 내건 ‘전자개표기 오작동 위험성’도 이미 지난 6월 지방선거와 8월 재·보선에서 검증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치된 설명이다. 무엇보다 한나라당이 대승을 거둔 지방선거와 재·보선 때에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다가 갑자기 이 문제를 들고 나온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

이 때문에 이번 소송사태는 당 내분 확산을 막고 쇄신파의 득세를 차단하기 위한 지도부의 ‘위기관리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당직자는 “결과를 뒤집을 명백한 증거를 내놓지도 못하면서, 또다시 ‘아니면 말고’ 식의 공세만 편다는 인상을 심어줄 게 뻔한데도 소송을 강행하는 지도부의 속셈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이 선거결과의 번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도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거의 없다. 남경필 대변인은 “소송 제기 뒤에 몇개 선거구를 재검표해보고, 의혹이 없으면 소송을 취하할 수도 있다”고 처음부터 꼬리를 내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2002.12.24. 한겨레 기사

 

2003.01.15. 대법원 “80개 개표구 재검표” 결정


대법언은 한나라당 요구를 수용해 80개 개표구에 대한 부분 재검표를 실시키로 전격 결정했다. 이로서 역대 사상 최초의 대선 재검표가 이뤄졌다.ⓒ뉴시스대법언은 한나라당 요구를 수용해 80개 개표구에 대한 부분 재검표를 실시키로 전격 결정했다. 이로서 역대 사상 최초의 대선 재검표가 이뤄졌다.ⓒ뉴시스

2주 후, 사법부의 결정이 나왔다. 대법 3부(주심 변재승 대법관)는 한나라당의 대통령 당선 무효소송과 관련해 80개 개표구에 대한 부분 재검표를 실시키로 전격 결정했다. 법원이 사실상 한나라당 요구를 전면 수용하면서 역대 사상 최초의 대선 재검표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재검표가 실시될 개표구는 △서울 17개 △경기 17개 △충남 8개 △충북 7개 △인천 5개 △대전 4개 △강원 4개 △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각 2개 등으로, 투표용지는 전체 2478만여 표 중 1000만 표에 달했다.

대법원 결정이 발표되자 정당별 분위기도 사뭇 달랐다. 

한나라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비교적 담담하게 재판부 결정을 받아들였지만, 당 일각에선 선거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박종희 대변인은 “지난 대선에서의 전자개표 조작 등 국민적 의혹이 말끔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논평을 발표했고, 김영일 사무총장은 “이런 저런 얘기가 많고 해서 (재검표를) 안하고는 배길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회고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대법원의 결정을 수용하면서도 소송을 제기한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문석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이 민주주의의 원칙을 부정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한나라당의 ‘국정 발목잡기’는 이번이 마지막이 되기를 바란다”고 비난했다.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한나라당이 깨끗하게 승복하지 않고 소송까지 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두 차례의 선거를 전자개표 방식으로 치른 만큼 대선 결과가 번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법, 大選 80개 개표구 재검표 결정

대통령 당선무효 소송과 관련, 대법원 3부(주심 변재승 대법관)는 15일 한나라당이 증거조사 신청을 한 80개 개표구에 대한 재검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대통령 선거에서 개표구에 대한 재검표가 이뤄지기는 처음이어서 정치권 등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중략) 재판부는 지난 4일 한나라당이 낸 투표지와 투표함, 전자개표기 등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받아들여 전국 각급 법원에 증거보전을 촉탁한 바 있다.

-2003.01.16. 한국경제 기사

 

2003.01.27. “이변은 없었다”…한나라당 “당원 뜻 무시할 수만은 없어”


2003년 1월 27일 오전 10시, 엄숙한 분위기에서 재검표 수개표가 시작됐다. 신경전 끝에 치러진 결과는 허무했다. 이회창 후보 88표 증가 및 노무현 후보 816표 감소라는 당락과 관계없는 근소한 차이만 증명된 것이다. ⓒ뉴시스2003년 1월 27일 오전 10시, 엄숙한 분위기에서 재검표 수개표가 시작됐다. 신경전 끝에 치러진 결과는 허무했다. 이회창 후보 88표 증가 및 노무현 후보 816표 감소라는 당락과 관계없는 근소한 차이만 증명된 것이다. ⓒ뉴시스

27일 오전 10시, 선거 관계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등장해 검표 작업에 임했다. 검찰청 공안부 검사들과 경찰 약 1만 명의 인원이 재검표 현장 주변에 배치돼 엄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일부 현장에선 한나라당과 민주당 당직자들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나라당 참관인 신분으로 개표 작업에 참석한 이재오·강인섭 의원은 은평구 22개 투표함 및 투표용지 묶음의 봉인을 일일이 확인할 것을 요구해 검표 시간이 한 시간 가량 늦어졌다.

구로구 재검표가 진행된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선 한나라당 참관인들이 “노무현 후보 표에서 붓뚜껑 표시의 위치, 방향이 똑같은 투표지 4장이 연속해서 발견됐다. 이는 기계로 조작된 흔적”이라고 주장해 판사와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집계 결과 오류가 극히 미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 재검표장에선 “유언비어로 인한 국력낭비”, “국론분열과 혼란만 초래했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재검표 결과, 이회창 후보 88표 증가 및 노무현 후보 816표 감소라는 당락과 관계없는 근소한 차이만 증명됐다. 

한나라당 당사 4층에 모여 전국 재검표 상황을 지켜보던 100여명의 창사랑 회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서둘러 빠져나왔다. 한 당직자는 기자들을 향해 “재검표를 요구하는 열성 당원들의 뜻을 당으로서는 무시할 수만은 없었다는 고충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재검표 개표율 29.46%를 기록하던 오후 3시, ‘한나라당의 블랙코메디는 끝났다’는 제목의 논평을 일찌감치 올려놓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나라당 이주영 상황실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경 기자회견을 열고 “무슨 큰 개표조작의 확증을 잡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라며 “검증을 해야 했기 때문에 당선자무효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57만 표의 차이를 뒤집지는 못하더라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면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었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이날을 기점으로 서청원 대표는 여론의 비난에 직면해 모든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한나라 ‘역시나’에 낙담

한나라당은 27일 실시된 대선 재검표에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걸다가 의미있는 결과가 발견되지 않은 `역시나' 상황이 발생하자 낙담했다.

이에 따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제기했던 선거무효소송을 취하하고, 금명간 서청원(徐淸源) 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며 새 정부의 국정운영에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략) 한나라당은 재검표가 끝나는 대로 대책회의를 열어 전자개표기의 계속사용 여부를 비롯해 재검표에 대한 종합적인 당의 입장 발표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주영 실장은 "대선이라 표차가 많이 나지만 총선의 경우 1-2표로도 당락이 갈리는 만큼 전자개표기를 계속 사용할지, 아니면 전자개표기를 사용하더라도 수검표를 반드시 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01.27. 연합뉴스 기사

한편, 그해 2월 국정원을 사칭해 전자개표기 조작설을 최초로 유표한 용의자가 긴급 체포됐다. 그의 직업은 국정원이 아닌 특수학교 교사였으며, 그해 4월 2년4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AD [삼성선물]월가의 제로데이옵션 광풍, 왜? 운영자 24/11/15 - -
AD 이번엔 골드바, 주유상품권 드려요 운영자 24/12/06 - -
7655022 윤두광 담화후 외인 2000억 탈출 ㅋ 원룸맨(110.35) 12.12 55 0
7655021 끄아아아아악 [1] 천억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53 0
7655020 英가디언, “윤대통령, 레임덕 아니다“ ㅇㅇ(118.235) 12.12 124 3
7655019 이번 사태를보면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겻다 ㅇㅇ(49.166) 12.12 47 0
7655018 박근혜가 탄핵 된 이유 부갤러(59.26) 12.12 63 0
7655016 윤두광 또 구라 ㅋㅋ [1] 원룸맨(110.35) 12.12 75 4
7655015 이 짤은 진짜 부갤러(113.59) 12.12 104 0
7655014 난 윤서결이가 당선 된 순간부터 탄핵될거라 예상했는데 부갤러(223.38) 12.12 50 1
7655013 과거 판례 : 비상계엄은 ‘통치행위’ 이대로가면 100% 헌재기각. 부갤러(118.235) 12.12 84 0
7655012 GTX 진짜 지어지긴 하나 보네 [1] ㅇㅇ(58.78) 12.12 93 0
7655011 가찌 비상 비대위말고 지금이 진짜 비상상황인데 부갤러(119.201) 12.12 29 0
7655010 탄핵 집회에 2030 여성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 ㅇㅇ(14.46) 12.12 112 6
7655009 이준석이 말이 백프로 다 맞음 [2] 부갤러(118.235) 12.12 137 6
7655008 일본회사 엔지니어 취업 힘듬? [1] 부갤러(118.235) 12.12 48 0
7655007 이런식으로 일해도 덕수는 왜 탄핵안시키는거냐? [1] 부갤러(211.234) 12.12 48 0
7655006 좌파 이율배반의 아이콘 부갤러(59.26) 12.12 33 1
7655005 "제정신 아냐‥뻔뻔 후안무치" 분노한 시민들 거리로 [4] ㅇㅇ(110.8) 12.12 56 1
7655004 시발머저리가튼새끼들아금리좀올려라!!!!! 시아무로(59.5) 12.12 24 0
7655003 (충격) 선관위. 2020년 총선데이터 일괄파기,삭제 ㅇㅇ(1.239) 12.12 151 11
7655002 나라판 105마리 ㅋ 원룸맨(110.35) 12.12 43 0
7655001 좌빨새끼들이 웃긴이유가 자유, 민주주의 부르짖으면서 [3] ㅇㅇ(222.97) 12.12 58 5
7655000 조국 깜빵가노? ㅋㅋ 원룸맨(110.35) 12.12 61 1
7654998 출산율 낮은 건 좋은 거 아님? ㅇㅇ? ㅇㅇ(223.38) 12.12 48 0
7654997 이게 진짜 공론화되어야 할 댓글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107 7
7654996 한동훈이랑 윤석열이랑 처음 언제부터 갈라진거임? [2] 부갤러(223.38) 12.12 67 0
7654995 서울의봄보다 제5공화국인 1만배는 더잼잇음 [5] ㅇㅇ(14.6) 12.12 68 4
7654994 천억아 이정도면 잘생긴거? [3] ㅇㅇ(112.159) 12.12 80 0
7654991 이재명이 재판 출석하고 결과 승복하면 윤석열도 하야함 부갤러(118.219) 12.12 43 0
7654989 회사에 잘생긴놈들 웨딩사진보면 옆에여자애들 다못생겻든데 [1] 천억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117 0
7654988 윤석열 재앙이 충신 만진당 쁘락치 아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46 1
7654987 尹담화에 與잠룡 술렁… ㅇㅇ(110.8) 12.12 83 1
7654986 국방부장관 윤석열 부갤러(119.201) 12.12 41 0
7654983 윤등신이 성동격서 시전한건데..선거는 당위성부여고 목적은 독재정권수립 부갤러(125.176) 12.12 48 0
7654982 계엄령 지지하는데 정상임?? ㅇㅇ(223.39) 12.12 38 4
7654980 이런식으로 일해도 덕수는 왜 탄핵안시키는거냐? 부갤러(211.234) 12.12 50 2
7654979 이제 대만한테도 따이냐 ㅋㅋ 원룸맨(110.35) 12.12 59 0
7654977 계엄 터지고 우마오당 애들 싹다 런했다 부갤러(59.26) 12.12 49 2
7654976 은행들예금금리팍팍올려야됨.. 시아무로(59.5) 12.12 45 0
7654975 잦이인증ㅇ ㅇㅇ(110.10) 12.12 35 0
7654974 중공 짱깨들이 계엄 댓글 작업 어설픈 이유 [1] 부갤러(211.234) 12.12 64 4
7654973 국정원 국내파트 싹다 없앴지? 부갤러(59.26) 12.12 49 0
7654971 한국은 증시 끌어내리고 미국은 올리고 ㅋㅋ [1] 원룸맨(110.35) 12.12 42 0
7654970 “윤, 대통령 되려 검찰권 사유화 …4년 전에도 ‘쿠데타’ 염두” ㅇㅇ(110.8) 12.12 54 0
7654969 윤석열 영화 서울의봄 봤을까? [1] ㅇㅇ(211.230) 12.12 47 0
7654968 틀니들 추천 조작질은 참 잘해ㅋㅋㅋㅋㅋㅋ ㅇㅇ(1.235) 12.12 33 0
7654967 지금이라도은행새끼들금리올려야됨.. 시아무로(59.5) 12.12 26 0
7654965 대통령이 국방부장관 겸임해야 된다. 부갤러(119.201) 12.12 32 0
7654964 조경태가 부산이냐? 부갤러(59.26) 12.12 41 0
7654963 지금 국힘에서 윤석열이 공격하는 애들은 퇴로가 없지 부갤러(59.26) 12.12 59 1
7654962 니집도 윤두광이 박살 ㅋㅋ 원룸맨(110.35) 12.12 47 0
뉴스 [포토] 최다니엘에게 작품 설명하는 전현무 작가 디시트렌드 12.1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