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벤츠에서 내릴때

지하철역에서 나오던 20대 초반쯤?중반쯤? 되는 여자가

날 뚫어져라 쳐다보던게 잊혀지질 않는다

그 당시엔 나도 나이가 엄청 어렸거든

근데 그 눈빛이 말이야

진짜 나라는 사람 자체한테 보내는 마음이 아닌

이 차에서 내리는 나에 대한 욕망에 불타는 매우 불쾌하고 악한 눈빛과 표정

꽤나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확실하게 느낄수 있었다

마치 지한테 말을 걸어주길 바라는, 한번 대줄수 있다는 , 왜? 니가 벤츠타고 있으니까

딱 이런 눈빛

정말로 많은 생각이 들고, 그 눈빛과 분위기에서 어떠한 순수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거 말고도

저거보다 더 옜날에

내가 특정한 옷 색깔 재질을 코디하면 굉장히 부티나는 스타일인데

이걸 입고 번화가를 걸었을때, 1층 프렌차이즈 가게 안에서 교복입은 여자가 날 뚫어져라 쳐다봤지

그 교복년은 딱봐도 양아치고 일진년이였다

그 눈빛이 딱 저 눈빛이였다

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점이였고 

날 뚫어보듯이 홀리듯이 딱 쳐다보더라, 사냥하듯이 말이야

여자는 그냥 그런 존재인거 같다

요즘에 졸혼 이야기 꽤 있는데

남자 병들기전에 재산 다 내놓고 몸만 나가는거라고 하잔아

괜히 50쯤부터 아프면 그동안 벌어놓은거 병원비로 나가고

그동안 섹스하고 밥해준 여자가 남는게 없다 철저한 자본주의적 사탄 마귀적 논리지

여자는 그런 그냥 존재인거 같다

저렇게 해야만 생존가능한 존재

그래서 여자가 뭐 걸스캔두 애니띵이고 페미고 뭐고 남녀평등이고 전부 허상이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