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0년 넘게 경상도 살거든요. 

이게 저 개인만의 주관적 경험인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여기 여자들이 다들 눈이 높은거 같아요

30살 전후 결혼적령기 여자들 흔히 뭐 이것저것 따진다는 말을 저는 여기서 정말 많이 겪었거든요. 차는 뭐고 어디 회사 다니고 연봉 얼마고 이런것들. tv,인터넷에서나 보다가 실제로 겪어본거죠. 

결혼뿐만 아니라 유흥,즉석만남 이런데서도 정말 메이드 되기가 난이도가 극악이에요. 클럽,나이트,감주,펍 등 부산,김해,창원,울산 등 다양하게 다녀봤는데 진짜 헬이에요 헬. 혹시 부산 서면에 런투유 라는 곳에 자주 가본 남자분들 계시면 제 말 공감될건데 거기는 진짜 무슨 소위 개존잘 아니면 진짜 싹 다 찬밥신세 되는 그런곳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1년 정도 서울에 살다 온적이 있는데 저는 첨에는 지방 경상도도 이 정도인데 서울여자들은 얼마나 콧대가 높을까 걱정해서 미리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마인드로 지냈는데. 이게 웬걸 예상과는 반대로 서울여자들이 훨씬 더 쉬운느낌이랄까. 제가 결혼까지는 추진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적어도 별밤,주점,나이트 이런데서 너무 쉽게쉽게 되서 많이 놀란거죠. 

그렇다고 여자들 수준이 차이나냐 하면 서울여자들이 훨씬 더 예쁘고 많이 배웠고 고급집니다. 

그래서 그냥 서울에 눌러 살고 여기서 연애하고 결혼할까 하다가 집값이 너무 비싸고 기반도 없고 해서 어쩔수없이 내려왔지만.. 

진심 경상도에서 여자 만나기 난이도가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면 서울은 6~7점 느낌? 진짜 집문제만 어떻게 해결되면 서울에서 나랑 살 여자 1명은 무조건 만날수있겠다는 느낌마저 들었거든요.

이게 서울여자가 눈이 낮은건가요? 아니면 경상도 여자가 눈이 높은건가요? 

그렇다고 경상도에 잘난 남자가 널렸냐 하면 딱히 그런것도 모르겠던데요.. 서울남자들이 훨씬 세련되고 멋있어보이던데.. 단순히 서울은 여초도시고 경상도는 남자가 부족해서 그런건가 하면 부산도 서울 못지 않은 여초도시라 이것도 아닌거 같고..

혹시 저처럼 두군데 모두 살아보신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도대체 이 현상이 어떻게 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