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1년차 악마를 보았다

일본생활 1년차 악마를 보았다앱에서 작성

하린기타

2025.03.03 23:30:09

조회 104 추천 0 댓글 1

일본으로 이직 후 1년째

계속 본인이 빛나거나 본인이 스타가 아니면

안되는 일본인 아줌마 하나가 계심

(타 부서의 매니저)

여기저기 휘젖고 다니면서 사내 이간질 하다가

유일한 한국인 남자인 내가 눈에 띄었는지

계속 친한척 하길래 거리 띄웠음

그리고 자꾸 효율성없이 일본은 원래 이래

니가 뭘알아 시전하길래

(본인이랑 아무 상관도 없는데 그냥 의미없는 비난)

나는 갸우뚱???하고 이 아줌마 왜 자꾸 화내지 생각함

이때 나는 내가 인생을 좀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권력 남용형 나르시스트, 수동적인 공격이라는 말을

처음 알게됨…

온갖 미친짓을 해도 일본 특유의 그 상명하복 분위기와

일본인들 팀원 사이에서도 서로 신뢰가 없어서

그냥 미친짓을 받아들이면서 밑에 사람들 가스라팅람..

나는 타부서고 내 매니져는 좋은 사람이라

나는 계속 대면대면 무시하고 요리조리 도망다님

나를 1년동안 쫓아다니면서 괴롭힘

와 근데.. 내가 진짜 회사다니고 이런 미친년 소리 처음 나온게

우리회사가 미국계 IT회사였는데 입사후 처음 레이오프함.

회사 전체 분위기가 좀 다운되고 같이 가깝게 일하던 사람들이

레이오프되어 슬퍼하는 팀원들이 있고 다들 나는 살아남아서

다행이라는 기분과 함께 떠나간 동료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음

근데 이 아줌마가 미팅에 들어와서 내 매니저가

일본 팀원들은 기분은 괜찮아? (이런 상황이 조금 불안할수있지)

하는 걱정하는 마음에 물어봤는데

웃으면서 자기 팀원들은 레이오프 대상자에서 빠졌다고

진짜 악마의 미소를 지으면서 굿뉴스를 전달했다고 혼자 행복하게 웃음

그 안에 미팅에 있는 국가의 팀원들은 직접적인 동료가 아니여도

주변 부서사람들이 레이오프 되서 다들 표정관리는 하고 있었는데

나는 처음에 아 일본이 아니니까 와닿지 않을 수도 있구나 했는데

이 아줌마가 본사랑 실랑이할때 커버쳐준 일본 지사장급인 사람도

모가지 날라가고 같이 바로 옆에서 4-5년 일한 일본 영업팀도

지금 구조조정대상자라고 그걸 우리한테 나는 아니니까 상관없어

이런 스탠스로 신나서 이야기함..

나 살다 살다 처음으로 미팅 끝나고

이런 좆같은 년을 보았나라고 혼잣말함…

진짜 차에 치여 죽어도 잘됐다라고 생각할 것 같은 사람 처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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