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남태현, 마약 재활시설에 자진 입소한 근황 전했다

indinews

2023.12.04 12:00:05

조회 248 추천 0 댓글 0

가수 남태현이 지난해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후, 최근 KBS1 '추적 60분'에 출연하여 자신의 마약 중독과 재활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남태현은 여자친구였던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의 폭로로 사건이 드러나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그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하고 인천의 한 재활시설에 스스로 입소했습니다.

"혼자서 단약에 실패" 남태현의 고백

남태현은 "내가 혼자 단약에 실패해 이곳에 들어온 거다"라고 말하며, "계속 약물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내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혼자서 극복하려고 했지만, 뇌가 자신을 속이는 기분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태현은 재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반 한두 달이 굉장히 힘들었고, 3개월이 지난 뒤 조금씩 여유로워지면서 6개월쯤 되니 이제는 약 생각은 전혀 안 난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남태현은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재활시설의 부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약물 중독자들은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낫는 게 아니다. 24시간 관리가 필요하고 엄격히 자신을 통제해야 하며 그렇게 치료를 해야 하는데 센터장님들의 사비로 운영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며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남태현의 개인적 고백

남태현은 마약 투약 후 남은 건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에는 정신과 처방을 받았지만 의료용 약물 남용이 마약으로 가는 통로를 열어줬다"고 말하며, 연예계 생활 중 다이어트약과 수면제를 복용하다 마약에 손을 대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KBS추적 60분

남태현은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음을 밝혔으며, 명품 브랜드의 옷을 입고 있던 것에 대해 "제가 입는 옷들은 다 팬분들이 선물해준 옷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남태현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위너'로 데뷔했으나, 2016년에 탈퇴하고 YG를 나와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 중입니다. 또한, 그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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