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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밴텀급 챔피언 션 오말리, 드발리쉬빌리와 타이틀 방어전… 뜨거운 대결 예고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3 19: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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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션 오말리(29∙미국)가 타이틀 2차 방어전을 치른다. 이번 대결은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에서 열리는 첫 스포츠 이벤트로, UFC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중요한 경기로 주목받고 있다. 오말리는 오는 9월 15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열리는 '리야드 시즌 노체 UFC 306: 오말리 vs 드발리쉬빌리' 메인 이벤트에서 밴텀급 랭킹 1위 메랍 드발리쉬빌리(33∙조지아)와 맞붙는다.

혁신적인 경기 장소 스피어에서 열리는 첫 대회

이번 UFC 대회는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스피어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스포츠 이벤트다. 스피어는 15000제곱미터 규모의 내외부 디스플레이와 촉각 좌석, 최첨단 음향 시스템을 갖춘 공연장으로, 관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첫 UFC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꾸며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결은 상반된 스타일의 두 파이터가 맞붙는 것으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챔피언 션 오말리는 긴 팔다리를 활용한 저격 스타일로 원거리에서 상대를 공략하는 전략을 선호한다. 반면 도전자 메랍 드발리쉬빌리는 짧은 체구를 활용해 상대를 압박하며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전차 같은 파이터다. 둘은 서로에게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발리쉬빌리는 10연승을 기록 중인 강력한 도전자로, 조제 알도, 표트르 얀, 헨리 세후도와 같은 전 UFC 챔피언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치며 "내 체력과 그래플링이 오말리에게 잘 먹힐 것이다. 이번 경기는 내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오말리는 이러한 드발리쉬빌리의 자신감을 가볍게 일축했다. 그는 "경기는 그가 예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잔혹하게 끝날 것이다"라며 상대의 전략이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말리는 자신의 정확한 타격과 거리 조절 능력으로 상대를 압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두 파이터 간의 사적 감정도 경기의 변수

두 선수 사이에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선 사적인 감정도 흐르고 있다. 오말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모든 조지아인은 난쟁이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드발리쉬빌리를 도발했다. 이 도발은 조국과 친구를 무시당한 드발리쉬빌리에게 깊은 반감을 일으켰다. 드발리쉬빌리는 "조국은 나에게 종교 이상의 의미"라며 "오말리의 발언에 화가 나지 않는 남자는 없을 것이다. 그의 얼굴을 박살내겠다"고 강하게 반응했다.

드발리쉬빌리의 복수 의지도 경기의 중요한 변수다. 오말리는 지난해 UFC 292에서 드발리쉬빌리의 절친이자 팀 동료인 알저메인 스털링을 TKO로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드발리쉬빌리는 친구의 패배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경기에 임할 것이다.

코메인 이벤트… 멕시코 챔피언 그라소의 타이틀 방어전

이번 대회는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노체 UFC'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멕시코 출신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31)가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한다. 그라소는 여성 플라이급(56.7kg) 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전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6)와 맞붙는다.

그라소는 지난해 UFC 285에서 셰브첸코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두 선수는 2차전에서 스플릿 무승부 판정(47-47, 47-48, 48-47)을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3차전은 둘 사이의 진정한 승자를 가릴 결정적인 기회가 될 전망이다.

셰브첸코는 지난 경기에서 자신이 이겼다고 믿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나는 이겼다. 단지 판정단 중 한 명이 이해할 수 없는 점수를 준 게 무승부로 이어졌다"고 주장하며, 똑같은 전략으로 다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반면 그라소는 주먹 부상으로 인해 지난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제는 주먹이 내 가장 강력한 무기다. 준비가 완료되었으며 이번 경기에서 다시 승리할 것"이라며 3차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 306, TVING에서 생중계 예정

'리야드 시즌 노체 UFC 306: 오말리 vs 드발리쉬빌리'는 한국 시간으로 9월 15일 오전 9시 언더카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메인카드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팬들은 오말리와 드발리쉬빌리의 타이틀 매치와 그라소와 셰브첸코의 재대결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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