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ㅇㅇ(211.202) 2024.02.17 13:20:20
조회 44 추천 2 댓글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이의신청 발표...이번엔 ‘0’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로 선정돼 돈을 받게 된 대학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서다. 수천억원의 돈을 풀었지만, 대학들의 불만만 가득하다. 교육부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 없던 추가선정…1210억 예산낭비 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실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지난달 탈락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 대한 이의 접수 처리 결과를 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한 평가에서 선린대가 이름을 새로 올려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에서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52곳을 탈락시켰다.
탈락한 대학에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대학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격렬한 반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출신이자 지역구가 인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교육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잡음을 불렀다. 결국 국회 교육위원회가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했다”고 해놓고도, 교육부는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예산 1210억원을 추가 편성한 뒤 추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달 17일 발표한 추가 선정에는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추계예술대 등 일반대학 6곳과
계원예술대, 기독간호대, 동아방송예술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 등 전문대학 7곳이 이름을 다시 올렸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대해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 순위를 매기는 평가라고 보면 된다.
탈락한 대학은 사업 명칭대로 대학 역량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대학’ 딱지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이 탈락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분분했고, 추가 선정에 이름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이는 교육부가 처신을 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한 대학과 정치권의 반발에 교육부가 추가 선정을 진행하면서 공정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국민 세금 1210억원을 편성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매년 일반대 각 30억원, 전문대 각 20억원씩이다. ‘교육부의 퍼주기 평가’, ‘국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실평가’ 오명에 새 정부 개선안 나올까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 후 지난해 평가와 추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신청받았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이의신청은 9개교에서 10건을 접수했다. 그 결과 선린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노조 감사 요청, 내부 직원 공익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은 7개교(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2개교) 28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 선정에서도 떨어진 대학은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 이의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부실대학’ 딱지를 떼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재정지원 대상 명단 발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조한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입시 철에 맞춰 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인데, 교육부가 대학을 휘어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대학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에 들지 못해 부실대학 오명을 얻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는 학생이 몰린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부실대학 딱지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고민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평가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정부의 실패한 평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AD 해커스로스쿨 기초인강 전강좌 100% 무료! 운영자 24/02/24 - -
AD 메가로스쿨 1타의 차원이 다른 퀄리티를 경험하라! 운영자 24/04/28 - -
1179898 수도권5공 인갤러(106.102) 02.23 143 3
1179896 노무현 ㅇㅇ(106.101) 02.22 49 0
1179895 뭐야 이 지잡대는 인갤러(223.38) 02.22 175 12
1179894 웹강의 인갤러(118.235) 02.22 57 0
1179893 인하대 평판(짤있음) [2] ㅇㅇ(211.234) 02.22 366 13
1179892 이런 대학은 왜 있는 걸까 인갤러(223.38) 02.21 259 8
1179890 인하대병원 우주항공의학센터, NASA 산하 조직과 공동연구 착수 인갤러(141.223) 02.21 52 0
1179889 인하대-현대제철, AI·스마트팩토리 지역산학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인갤러(141.223) 02.21 43 0
1179888 인하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 인갤러(141.223) 02.21 49 0
1179887 인하대 이한호 교수 연구팀 'ICT 챌린지 20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갤러(141.223) 02.21 47 0
1179886 인하대 전기컴퓨터공학과, 미래형자동차 우수논문 콘테스트 대상 인갤러(141.223) 02.21 64 0
1179885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산업체 AI 수요 반영한 'AI융합 ... 인갤러(141.223) 02.21 44 0
1179884 인하대, 현장연계 미래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 선정 인갤러(141.223) 02.21 43 0
1179883 인하대,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자동차 분야 공동연구 협약 인갤러(141.223) 02.21 60 0
1179882 인하대 AI융합연구센터,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 선정 인갤러(141.223) 02.21 43 0
1179881 인하대-현대제철, 탄소중립 미래전략 수립 위해 '맞손' 인갤러(141.223) 02.21 40 0
1179880 인하대병원, ‘4년 연속’ 의료질평가 국내 최상위 등급 획득 인갤러(141.223) 02.21 45 0
1179879 인하대,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학술대회서 우수논문상 연이어 수상 인갤러(141.223) 02.21 42 0
1179878 인하대, 미래 모빌리티 융합기술 혁신센터 개소 인갤러(141.223) 02.21 38 0
1179877 인하대 STEAM 사업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연구기관 선정 인갤러(141.223) 02.21 41 0
1179876 인하대 ‘2023 X-Corps+ 페스티벌’ 대상 수상 인갤러(141.223) 02.21 40 0
1179875 환자경험평가 1위 인하대병원은 무엇이 달랐을까 인갤러(141.223) 02.21 80 0
1179874 인하대, '2023 QS 세계대학 평가' 국내 8위 기록 인갤러(141.223) 02.21 54 0
1179873 인하대, 한국전기연구원과 인공지능 융합 기술 분야 연구협력 인갤러(141.223) 02.21 40 0
1179872 인하대 이한호 교수팀 , 하드웨어 보안 분야 최고 권위 IEEE 국제학술 인갤러(141.223) 02.21 42 0
1179871 인하대 아태물류학부생들, 현대차 경진대회 성과 우수 인갤러(141.223) 02.21 51 0
1179870 인하대 웹강의 인갤러(221.140) 02.21 69 0
1179869 ♣+ 제물포캠에 의과대학 들어설지도 ㅇㅇ(211.234) 02.21 82 2
1179868 인하대 근처에 원룸 25 전후도 존재함? 인갤러(203.128) 02.21 69 0
1179867 인하대는 지잡이다 [2] ㅇㅇ(106.101) 02.21 165 10
1179865 지잡대 특징. JPG 인갤러(223.38) 02.21 172 4
1179864 김병형 인하대 교수팀, 실감형 XR 원천기술 개발 나선다 인갤러(141.223) 02.21 41 0
1179863 인하대, 현대자동차와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제어기술 선보여 인갤러(141.223) 02.21 58 0
1179862 인하대, 하계 혁신융합대학 스케일카 자율주행 경진대회 대상 수상 인갤러(141.223) 02.21 55 0
1179861 포스코이앤씨, 인하대와 저탄소 철강 수소환원제철 연구 업무협약 체결 인갤러(141.223) 02.21 56 0
1179860 인하대, 국가혁신성장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사업 적극 참여 인갤러(141.223) 02.21 34 0
1179859 인하대,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 ADSC부문 최우수상 수상 인갤러(141.223) 02.21 53 0
1179858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대규모 국제학술대회 개최 인갤러(141.223) 02.21 38 0
1179857 인하대 화학공학과 졸업생들 국내 국립대 교수 동시 배출 인갤러(141.223) 02.21 46 0
1179856 야이 썅놈새끼야 위대한 선장님의 말에는 무조건 복종해라 애국해기사(223.38) 02.21 56 3
1179855 박수진 인하대 화학과 교수, 5년째 '최상위 과학자' 선정 인갤러(141.223) 02.21 38 0
1179854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사업 신규 과제 선정 인갤러(141.223) 02.21 40 0
1179853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최우수대학’ 중앙대 인하대 숭실대 등 13개교 14 인갤러(141.223) 02.21 43 0
1179852 인하대·포스텍 연구팀, 고효율·장수명 전기차 메커니즘 발표 인갤러(141.223) 02.21 39 0
1179851 인하대, 네트워크형 SW전문인재 양성 프로젝트 발표회 인갤러(141.223) 02.21 38 0
1179850 인하대, 올해 17년 연속 '고등학교 교육 지원' 우수대학 인갤러(141.223) 02.21 35 0
1179849 인하대, 하계 혁신융합대학 스케일카 자율주행 경진대회 대상 수상 인갤러(141.223) 02.21 51 0
1179848 인하대 SW 중심대학 학생들, ‘2023 SW 중심대학 공동 AI 경진대 인갤러(141.223) 02.21 38 0
1179847 인하대, 2022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우수대학' 선정 인갤러(141.223) 02.21 39 0
1179846 인하대, 친환경 섬유형 전기화학 트랜지스터 개발 인갤러(141.223) 02.21 3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