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IT애정남] 지금 13세대 코어 PC 사려면 DDR4? DDR5? 어떤 메모리 선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21 21:57:14
조회 1632 추천 0 댓글 6
[IT동아 김영우 기자] IT 전반에 관한 의문, 혹은 제품 및 서비스의 선택에 고민이 있는 독자의 문의 사항을 해결해드리는 ‘IT애정남’입니다. 간혹 조립 PC의 구성에 대한 문의가 올 때가 있는데, 이번에 문의하신 aeloxx님은 13세대 인텔 코어(코드명 랩터레이크) 기반의 PC를 장만하면서 메모리 선택에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13세대 인텔 코어 시스템은 기존 DDR4와 신형 DDR5 규격 메모리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이죠. 최대 성능을 추구할 것인지, 아니면 비용 효율성을 더 고려할 것인지의 문제인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보내주신 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일부 내용 편집).


13세대 인텔 코어 시리즈는 12세대와 마찬가지로 DDR5뿐 아니라 DDR4 메모리도 지원한다 (출처=인텔)



제가 조립 PC를 맞추려고 합니다. 주 용도는 영화감상과 게임이고 특히 스팀 게임을 주로 합니다.

CPU - 인텔 코어i5-13세대 13400F
SSD - 삼성전자 980 PRO M.2 NVMe 1TB
메인보드 - GIGABYTE B760M DS3H or GIGABYTE B760M DS3H D4
파워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 BRONZE 230V EU
케이스 - 케이스 - 앱코 NCORE G30 트루포스
그래픽카드 - 예전에 쓰던 지포스 3060 Ti 재활용


이렇게 대강 견적을 잡았는데 호환성에 문제는 없나요? 그리고 램을 DDR4로 할지, DDR5로 할지 아직 결정을 못해서 메인보드 역시 두 가지용 모두 고려하고 있습니다. DDR5가 더 좋은 건 아는데 가격 차이도 좀 있고 제가 예전에 쓰던 DDR4 램이 8기가 2개가 있어서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DDR4랑 DDR5가 성능 차이 크다는 이야기도 있고, 거의 차이 안 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조언 부탁드려요!

DDR4와 가격 차이 줄어든 DDR5 메모리, 이젠 추천할 만


안녕하세요. 저희 기사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데스크탑 PC를 구매하는 분들은 CPU(중앙처리장치)를 거의 13세대 코어로 하는 것 같네요. 이번에 인텔에서 제품이 잘 나오긴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코어 i5-13400F 모델은 성능과 가격 사이의 균형이 좋은 편이라 무난히 선택할 만합니다.


기가바이트 B760M DS3H 메인보드는 DDR4 버전과 DDR5 버전이 따로 있다 (출처=기가바이트)



그 외에 SSD나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등도 큰 무리 없이 호환될 것 같네요. 메인보드인 기가바이트 B760M DS3H 기종은 DDR4 메모리와 DDR5 메모리를 이용하는 2가지 버전이 있는데, 모두 메모리 슬롯 4개에 PCIe 4.0 규격 M.2 SSD 슬롯을 갖추고 있는 등, 13세대 코어 시스템의 주요 기능을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메모리의 종류이겠군요. 사실 작년 이맘때 즈음만 해도 DDR5 메모리가 동일한 용량의 DDR4 메모리에 비해 2배 가량 비쌌기 때문에 ‘가성비’ 면에서 DDR5 메모리를 추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2023년 2월 현재 기준으로 DDR4 메모리와 DDR5 메모리의 가격 차이는 20% 남짓이라 인텔 12/13세대 코어 시리즈 같은 신형 프로세서 기반의 PC를 새로 구매한다고 하면 DDR5 메모리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기존 메모리 재활용 가능하다면 DDR4 선택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


그런데 질문자님의 경우는 이전 PC에서 쓰던 DDR4 메모리를 총 16GB 보유하고 있다고 하시니 이를 재활용할 경우, 같은 용량의 DDR5 메모리를 새로 구매하는 경우에 비해 10~20만원 정도의 비용을 아낄 수 있긴 합니다. 메인보드 역시 DDR4용이 좀 더 저렴하기도 하고요.


삼성전자의 DDR5 메모리 모듈 (출처=삼성전자)



물론 DDR4 기반 시스템으로 구성한다면 DDR5 기반 시스템에 비해 전반적인 성능이 다소 낮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저희가 테스트해 본 경험에 따르면 DDR5 메모리(4800 클럭 기준)를 탑재한 시스템은 같은 용량의 DDR4 메모리(3200 클럭 기준)를 탑재한 시스템에 비해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점수가 10~20% 정도 높았습니다.

다만, 이건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상에서 그랬다는 것이고 실제 게임을 구동했을 때의 성능(초당 프레임) 차이는 5% 내외였습니다. 프레임 측정 없이 그냥 플레이하면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수준이었죠. 따라서 질문자님의 이용 목적(게임) 및 비용 효율까지 고려해보면 DDR5 보다는 DDR4 시스템으로 구성하는 쪽이 보다 합리적이긴 합니다.

자신의 PC 교체 주기와 향후 업그레이드 의향까지 고려해야


헌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향후 좀 더 큰 데이터 대역폭을 요구하는 게임이나 응용 소프트웨어가 많이 출시된다면 DDR5 기반 시스템과 DDR4 시스템의 체감 성능차이는 보다 커질 것이고, DDR5 메모리 자체도 클럭 속도가 보다 향상된 새로운 버전이 점차 시장에 등장할 것입니다. 실제 작년까진 4800 클럭의 DDR5 메모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5600 클럭의 DDR5 메모리가 시장에 본격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5866, 6400 클럭의 DDR5 제품도 시장에 차차 보급되겠지만, DDR4 제품의 성능 향상은 기대하기 힘들겠죠.

때문에 지금 당장은 큰 차이가 없지만 2~3년 후에는 DDR4 기반 시스템과 DDR5 기반 시스템의 성능 및 잠재능력의 차이가 좀 더 분명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DDR4 메모리 역시 등장 초기에는 DDR3 메모리와 그다지 성능차이를 느끼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건 질문자님의 PC 교체 주기, 혹은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의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 구매할 시스템을 3년 정도 이용한 후,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할 계획이라면 DDR4 기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좀더 낫겠습니다만, 주기적으로 부분 업그레이드도 하며 5년 이상 유지할 계획이라면 DDR5 시스템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이나 서비스의 선택, 혹은 이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pengo@itdonga.com으로 메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IT애정남] 초기화 해도 잠금 걸리는 스마트폰, 왜?▶ [IT애정남] 화제의 호그와트 레거시, PC 권장 사양 맞춰주세요▶ [IT애정남] 램 업그레이드하면 그래픽카드가 자동 변경되는 노트북? 진짜 있나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이슈 [디시人터뷰] ‘피의 게임3’ 게임판을 흔드는 플레이어, 유리사 운영자 24/12/09 - -
2453 美·EU “中 정부에 정보 제공” 주장에 틱톡 “사실무근” [1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9 1086 3
2452 [스타트업-ing] 직접 체험하며 소통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쉐어박스 밋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9 96 0
2451 배달 앱 쇠퇴에 소상공인 “스마트 상점으로 경쟁력 강화”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9 1635 1
2450 구글 안드로이드 14 개발자판 공개, 눈에 띄는 기능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9 269 1
2449 LG전자, 선 없애고 더 밝아진 2023 올레드 TV 발표, “삼성 OLED TV 진출 오히려 환영”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8 2002 4
2448 [시드팁스] 리피드 전준봉 대표, “베트남에서 폐식용유를 수거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8 141 1
2447 완전무선 이어폰 트렌드, ‘편의성’ 넘어 ‘음질’로 간다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8 1369 3
2446 [스타트업+ing] 비젼코스모 송기봉 대표, "강소기업의 원동력은 기술력 기반의 품질 경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8 100 0
2445 구글 “음성 인공지능 USM으로 세계 언어 장벽 허문다” [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8 1129 5
2444 청소년 온라인 불법 도박, 치료와 함께 강한 규제 걸어야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7 214 1
2443 '클라우드 무상 교육에 취업까지 돕는다'··· 'AWS 리스타트' 본격 가동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7 1102 1
2442 [IT애정남] 봄나들이에 쓸 중고 카메라, 어떻게 해야 제대로 고를까?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6 1268 3
2441 트랜쇼-팀프레시, "동대문 패션 의류를 새벽배송으로 제공합니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6 937 1
2440 해외여행에서 외국어 소통, 번역앱으로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6 956 1
2439 [인터뷰] AWS의 교육 프로그램, 현업·실무자들이 진행해본 소감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6 153 1
2438 포스코 “IMP 2.1, 스타트업·체인지업그라운드 세계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6 106 0
2437 [주간투자동향] 파두, 120억 원 규모로 프리 IPO 마무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6 161 0
2436 [뉴스줌인] 해상도 대신 주사율에 올인한 게이밍 모니터, MSI G32C4X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3 143 0
2435 하이브와 카카오의 SM인수전... 업계의 관심은 '팬덤플랫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3 138 0
2434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 만난 기어라운지..."좋은 소리 원하면 하이파이 음향기기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3 1088 0
2433 [농업이 IT(잇)다] 현관앞마켓 “하이퍼로컬 신선식품 구독 새 장 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3 140 1
2432 [시드팁스] 아젠다북, "리서치의 디지털화로 설문조사의 새로운 장 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3 115 0
2431 인텔, 차세대 노트북용 13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국내 정식 출시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2 1774 0
2430 디지털 취약 해소할 배리어 프리·인공지능 키오스크 나온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2 735 0
2429 [시드팁스] 캘러스컴퍼니 배규진 대표, “치매 발병? 늦출 수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2 805 0
2428 MWC 2023 신기술, 스마트폰 어떻게 바꿀까?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1 3821 1
2427 [뉴스줌인] 레드햇과 삼성전자가 손잡은 이유, 5G vRAN이 무엇이길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208 0
2426 50평 규모 식당, 서빙로봇 4대와 홀 직원 1명으로도 '거뜬'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415 1
2425 [스타트업 리뷰] 웹 장애를 자동으로 확인한다, 인포플라 웹 장애 모니터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124 0
2424 [스케일업] 성과점검 [2] 엘핀, 이노디테크, 제이디솔루션, 케이파워, 펫나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108 0
2423 [스케일업] 성과점검 [1] 누비랩, 레다게임즈, 본투비, 부지런컴퍼니, 세븐미어캣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109 0
2422 中 스마트폰 MWC 딛고 세계로, 가격·보안 개선 과제 [3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3660 6
2421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어의 새 노즐, '플라이어웨이 스무더' 써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162 0
2420 [리뷰] 3D-V캐시로 끌어올린 게임 성능, AMD 라이젠 9 7950X3D [1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7 2259 0
2419 [리뷰] 특별한 NAS와 스토리지의 만남, 큐냅 HS-264와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HDD/SSD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7 163 0
2418 "사수 없어도 걱정말아요"...랜선사수 퍼블리 체험해보니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7 1888 1
2417 [스케일업] 케이파워 [3] “케이파워의 본질은 연료 사업입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7 123 0
2416 [가상자산 제대로 알기] 완. 연재를 마치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7 116 0
2415 [주간투자동향] 마인이스, 41.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7 709 0
2414 [스케일업] 제이디솔루션 [3] 알파브라더스 “도약의 조건, 대표·중간 리더 역량 강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7 121 0
2413 [뉴스줌인] LG CNS-어도비 협력 강화, 그 이유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4 174 0
2412 [스타트업-ing] 인포플라 최인묵 대표 “쉽게 쓰는 RPA로 우리 삶을 편하게 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4 141 0
2411 [리뷰] 깔끔한 디자인에 손쉬운 조립, 카멜마운트 고든 GDA3 모니터암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4 3446 1
2410 [농업이 IT(잇)다] 일루베이션 “3D 돼지 무게 측정, 축산가에 새 가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4 166 0
2409 [시드팁스] 인슈딜, '양도 가능한 연금 보험, 해약보다 중개 플랫폼이 이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4 127 0
2408 [스케일업] 펫나우 [3] 해외 기업과 만들 ‘혁신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 모습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4 949 0
2407 갤S23 패키지, 무라벨 페트병… 소비자 ‘공감’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3 317 0
2406 "보고 싶지 않은데 자꾸 떠요"... 음란물에 노출되는 아이들, 어떻게 막아야 하나? [9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3 7356 7
2405 사진영상 전시회 CP+ 2023 개막, 주목할 광학 기기는?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3 1634 4
2404 퇴출 거론되는 美 가스레인지, 국내 실정과 큰 관련 없어 [2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3 2549 14
뉴스 고현정, ‘나미브’와 인생사 닮아… 인간‧배우 성장 보여줄까 디시트렌드 12.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