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IT애정남] 업데이트 중단된 순정 내비게이션, 어쩌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8 11:24:03
조회 1348 추천 3 댓글 7
[IT동아 김영우 기자] 이달 초, 현대∙기아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제공해오던 차량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에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단종 후 최소 8년 이상 된 차량의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올해 말 까지만 제공하고 중단한다는 소식이었죠. 그 중에는 NF 쏘나타나 아반떼 HD 등 출시된 지 십 수년이 지난 차량 외에도 2016년형 LF 쏘나타와 같이 상대적으로 근래에 출시된 차량까지 포함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내비게이션의 업데이트가 중단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건물이나 도로를 비롯한 운전 관련 데이터는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데, 내비게이션의 데이터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면 활용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죠. 더욱이, 자유롭게 교체 가능한 거치형 내비게이션과 달리, 차량 출고시에 탑재되었던 순정 내비게이션은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declixxx님이 문의를 주셨습니다. 보내주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일부 내용 편집).


순정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싼타페 DM의 실내 모습 / 출처=현대자동차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올라온 현대기아 내비 업데이트 중단 기사 잘 봤습니다. 지금 제가 타고 있는 2014년식 싼타페 DM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어서 안타깝네요ㅜㅜ

내비 업뎃 중단되면 그냥 티맵같은 스마트폰 내비 쓰면 되긴 하는데, 그래도 저는 큰 화면으로 나오는 내비가 좋습니다. 정말로 업데이트 중단되면 지금 달려 있는 순정 내비 떼어내고 그냥 매립형 사제 내비로 바꿀까 싶은데 이렇게 써도 문제는 없을까요? 된다는 소리도 있고 안된다는 소리도 있던데, 그리고 내비에 폰 연결해서 큰 화면에 띄우기도 한다던데 제 차도 될까요? 지금 쓰는 폰은 갤럭시 S21인데 혹시 아시는가 싶어서 여쭈어 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스마트폰을 내비에 연결해 큰 화면으로 보는 미러링 기능 지원 여부 확인


안녕하세요. 저희 기사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그대로 순정 내비게이션이 업데이트가 중단되면 대신 티맵이나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같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면 아이나비나 아틀란, 맵피 등이 탑재된 거치형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도 있고요. 다만, 차량 실내 디자인의 일체감을 중시하는 분들은 순정 내비를 선호하기도 하는데, 질문자님 역시 그런 경우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을 차량 순정 내비에 연결해 ‘티맵’을 이용하는 모습 / 출처=IT동아



문의하신 내용 중, 스마트폰을 순정 내비게이션에 연결해 폰 화면을 내비 화면으로 미러링(전송∙복제) 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갤럭시 시리즈 같은 안드로이드폰이라면 ‘안드로이드 오토’, 아이폰 시리즈라면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죠.

다만, 모든 내비게이션이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자님이 보유한 갤럭시S21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지원합니다만, 현재 이용 중인 2014년형 싼타페 DM에 탑재된 순정 내비게이션은 안드로이드 오토를 미지원합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홈페이지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차량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현대 싼타페 차종의 경우는 2017년형 모델부터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매립형 사제 내비게이션 설치시, 비용과 통합 모듈 지원 고려해야


그렇다면 외부 업체의 사제 내비게이션 중 순정 내비게이션과 유사한 디자인과 이용 감각을 제공하는 ‘매립형’ 제품을 대신 장착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긴 합니다. 이전에도 순정 내비게이션이 맘에 들지 않아 그 대신 차량 출고 후에 사제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해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았죠.


순정 내비게이션과 유사한 사제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설치한 모습 / 출처=IT동아



다만, 이를 위해서는 매립형 내비게이션 본체 외에도 마감재나 호환되는 후방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부자재가 필요하며, 작업 공임비까지 들기 때문에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못 할 건 없지만, 이미 10년 넘은 구형 차량에 이 정도의 추가 비용까지 들이는 것은 다소 고민이 되겠지요.

그리고 본래 내비게이션 없이 출고된 차량과 달리, 순정 내비게이션 탑재 상태로 출고된 차량 중 상당수는 길 안내 기능 외에도 오디오나 공조장치(에어컨, 히터), 주행모드 변경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내비게이션 화면에 통합해서 넣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차량의 경우, 섣불리 순정 내비게이션을 떼어버리면 앞서 말한 부가기능까지 쓰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공조 정보를 표시를 비롯한 차량 일부 기능이 통합되어 있는 순정 내비의 사례 / 출처=현대자동차



그래서 내비게이션 제조사 중에는 순정 내비게이션을 대체해서 사제 내비게이션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부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모듈’을 함께 만들어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싼타페 DM 같은 경우는 당시 상당히 많이 팔린 차량이기 때문에 호환되는 통합 모듈 역시 나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확실한 건 내비게이션 제조사나 판매점에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좋겠네요.

정리하자면, 순정 내비게이션의 업데이트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등)을 활용하거나, 아니면 기존 순정 내비게이션을 떼어내고 매립형 사제 내비게이션을 다는 등의 방법으로 순정 내비게이션과 유사한 이용 감각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구형 차량 중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매립형 사제 내비게이션의 경우, 달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데다, 일부 차종의 경우는 내비게이션에 통합된 차량의 일부 부가기능을 쓰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결정 전에 신중한 고려가 요구됩니다. 참고 바랍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이나 서비스의 선택, 혹은 이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pengo@itdonga.com으로 메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2016년형 차량까지? 현대∙기아 내비 업데이트 ‘무더기’ 중단 예고▶ [IT애정남] 겨울철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가 빠른 이유?▶ [IT애정남] 폰카로 해·조명만 찍으면 생기는 빛줄기, 해결법은?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이슈 [디시人터뷰] ‘피의 게임3’ 게임판을 흔드는 플레이어, 유리사 운영자 24/12/09 - -
3406 [뉴스줌인] 본격 출시 시작한 ATX 3.1 파워 서플라이, 바뀐 점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517 0
3405 [리뷰]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중견급 CPU, AMD 라이젠 5 8600G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25 0
3404 [주간투자동향] 에니아이, 157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48 0
3403 겨울철 주행거리 줄어드는 ‘전기차’ 사용…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51 0
3402 LG전자 '올레드 에보' TV 활용, 글로벌 AI 아티스트 작품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56 0
3401 [뉴스줌인] 에이서의 레이저 하이브리드 빔프로젝터, 뭐가 다를까?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4132 2
3400 [리뷰] 작고 가벼운데, 출력은 기대 이상··· 픽스 파워소닉 XHS-701 헤어 드라이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5 0
3399 [자동차 디자人] 프랑스 대표 車 브랜드 ‘푸조’ 디자인 수장 ‘마티아스 호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2 0
3398 [스타트업 법률실무 마스터링] 스타트업 법률실무 (1) 공동창업자간 분쟁방지 계약 및 실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18 0
3397 인텔, 미국 뉴멕시코주에 반도체 생산시설 ‘팹 9(Fab 9)’ 오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20 0
3396 생성 인공지능, 스마트폰 품 속으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994 0
3395 디딤 365,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하이퍼클로바X' 확산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6 0
3394 오라클 “클라우드 ‘빅4’에 등극한 OCI,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적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7 0
3393 [시승기] 강렬한 디자인과 돋보이는 실내 공간...‘디 올 뉴 싼타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10 0
3392 끊이지 않는 공공전산망 장애, AI 도입으로 해결 가능?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500 1
3391 에티버스,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 계기로 OCI 사업 본격 확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07 0
3390 [KTVF] 파이퍼블릭 “개인도 초대형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868 1
3389 아카마이코리아 이경준 대표 “우린 너무 가까워 의식하지 못하는 ‘산소’ 같은 기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75 1
3388 정중동 화웨이, 자체 부품·앱 생태계 구축에 박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56 0
3387 ‘AI 에이전트’와 출장 준비해보니…미팅 제안 글부터 영상 내용 요약까지 수행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711 4
3386 딘트 신수진 대표, “예상치 못한 주문 폭주도 풀필먼트로 유연하게 대응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86 0
3385 [리뷰] 무선 이어폰으로 돌아온 미키 마우스‘아이리버 엠플레이어 프리’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487 11
3384 세일즈포스, ‘NRF 2024’에서 AI 기반의 쇼핑 및 마케팅 솔루션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04 0
3383 LG유플러스 “인공지능 VOC LAB으로 소비자 만족 이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49 0
3382 아카마이 “CDN∙보안에서 거둔 성과, 과감한 클라우드 전략으로 이어갈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11 0
3381 [IT애정남] 스마트폰 바꿨는데, ‘eSIM’이 무엇인가요?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703 0
3380 [자동차와 法] 전기차 보급과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고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21 0
3379 '10년 족쇄' 단통법 폐지된다··· 스마트폰 구매, 어떻게 바뀔까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437 7
3378 [스타트업-ing] 큐어버스 “뇌질환·다발성 경화증 저분자 신약 개척”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17 0
3377 토스뱅크, 평생 무료 환전서비스 출시...경쟁사와 차이점은?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700 3
3376 [IT애정남] 쏟아지는 휴대폰 알림, 지우는 방법 알려주세요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158 1
3375 갤럭시 S24 ‘울트라’만 강조하는 삼성, 기본∙플러스 모델은 어떻기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278 0
3374 [리뷰] 젖은 모발 그대로 말린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386 0
3373 [리뷰] 가성비 좋은 올인원 로봇청소기, 아이리버 에이클 INS-20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59 0
3372 벤츠, 완전변경 ‘더 뉴 E클래스’ 출시…”올해 韓 시장에 신차 9종 투입”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4604 5
3371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예약 판매, 판매처별 혜택은?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293 3
3370 [스타트업 법률실무 마스터링] 연재를 시작하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27 0
3369 [월간자동차] 23년 12월, 신차·중고차 판매량 다시 감소세...BMW 5시리즈 수입차 1위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72 0
3368 [KTVF] 딜리버리랩 “저렴한 식자재 구매와 배송, 오더히어로에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31 0
3367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첫 공개, 핵심 키워드는 ‘AI’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63 0
3366 '게이머는 안중에 없는 듯···' 또 라인업 꼬인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928 6
3365 삼성전자 갤럭시 S24 vs S23, 차이와 특징 한 눈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03 0
[IT애정남] 업데이트 중단된 순정 내비게이션, 어쩌죠?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348 3
3363 통증 적고 치아 위생 관리에 유리한 ‘투명 교정 장치’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543 3
3362 루악오디오, 100시리즈 출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40 1
3361 [시승기] 토요타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7인승 하이브리드 SUV…‘하이랜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58 0
3360 퀄컴, CES 2024서 AI 기반 모빌리티 산업 미래 선보여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951 1
3359 실패했던 UMPC 시장, ‘게임기’로 부활 ‘꿈틀’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369 1
3358 [EV 시대] 떠오르는 전기차 개조 기술과 지속가능성의 확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28 0
3357 소니, 애플 비전 프로와 겨룰 ‘몰입형 공간 콘텐츠 제작 시스템’ 공개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550 2
뉴스 [TVis] 탁재훈, 장희진에 고백…‘이혼’ 언급엔 “슬픈 얘기” (‘돌싱포맨’) 디시트렌드 12.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