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페라리 DNA 담은 12기통 2인승 '12 칠린드리'…아시아 최초 공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30 20:34:40
조회 226 추천 0 댓글 0
[IT동아 김동진 기자] 페라리 DNA를 담은 자연흡기 프론트 미드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2인승 차량, ‘12칠린드리(Ferrari 12Cilindri)’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됐다. 830마력의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9초에 불과한 페라리 12칠린드리는 내년쯤 국내 소비자에 인도될 예정이다.


페라리 12칠린드리 / 출처=IT동아



6.5L 자연흡기 프론트 미드 12기통 엔진 탑재…100% 알루미늄 사용한 새로운 섀시 적용

페라리는 30일, 인천 인스파이어에서 ‘페라리 12칠린드리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프론트 미드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12칠린드리’를 공개했다.


페라리 12칠린드리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 현장 / 출처=IT동아



‘칠린드리’는 이탈리아어로 ‘실린더(Cylinder)’를 뜻한다. 12칠린드리는 1950년대와 60년대의 그랜드투어러에서 영감받아 설계된 차량이다. 페라리 12기통 차량의 시그니처인 2개의 트윈 테일파이프와 공상과학에서 착안했다는 윈드∙리어스크린과 캐빈 프레임에 적용된 블랙스크린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형성한다.


페라리 12칠린드리 / 출처=IT동아



페라리는 12칠린드리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섀시를 적용했다.


엠마뉴엘레 카란도 페라리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 / 출처=IT동아



12칠린드리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페라리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 엠마뉴엘레 카란도(Emanuele Carando)는 “100% 알루미늄과 2차 합금을 사용해 제작한 새로운 섀시는 비틀림 강도 개선 및 중량 감소에 기여하며 넓은 공간감을 제공한다”며 “12칠린드리는 스포츠카 드라이버와 레이싱 드라이버 모두를 만족시키는, 페라리 포지셔닝 맵에서 중간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페라리 12칠린드리 / 출처=IT동아



12칠린드리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단연 6.5리터 자연흡기 프론트 미드 12기통 엔진이다.


12칠린드리 자연흡기 프론트 미드 12기통 엔진 / 출처=IT동아


자연흡기 프론트 미드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12칠린드리 / 출처=IT동아



83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12칠린드리 자연흡기 프론트 미드 12기통 엔진의 최대회전수는 9500rpm까지 올라가며, 특히 2500rpm부터 최대토크의 80%를 발휘해 저속에서도 즉각적인 반응과 레드라인(최대 RPM)까지 끊임없는 파워를 뿜어낸다.

12칠린드리를 디자인한 플라비오 만조니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 디자인 팀은 기존 페라리의 프론트 미드 V12 차량 스타일에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며 12칠린드리를 제작했다. 예를 들어, 812 컴페티치오네의 특징이었던 조각적인 형태와 거리를 두는 대신, 통일감 있는 스타일을 형성하기로 했다. 덕분에 12칠린드리 보닛은 엔진룸을 냉각하기 위해 필요한 두 개의 환풍구만 제외하고 물 흐르듯 부드럽고 깔끔한 라인으로 완성됐다. 차량 전면부와 일관성을 보이는 테일라이트는 오목한 후면부 전체를 가로지르는 블레이드 형태를 보인다.


12칠린드리 보닛 위 환풍구 / 출처=IT동아


12칠린드리 후면부 / 출처=IT동아


12칠린드리 후면부 / 출처=IT동아



812 컴페티치오네에서 파생된 12칠린드리 파워트레인은 페라리 F1 기술을 차용해 성능 및 기계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물이다. 여기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흡기식 토크 쉐이핑을 통해 레이싱 기반 엔진임에도 일상에서도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페라리는 공기역학 및 동역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보다 정교하게 가다듬었다. 예컨대 리어스크린에 통합된 능동적 공기역학 장치는 고성능 주행 상황에서만 작동해 최대 50kg의 추가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4륜 독립 스티어링(4WS)과 이상적인 전후 무게 배분(48.3:51.7), 812 슈퍼패스트 대비 20mm 짧아진 휠베이스 등으로 차량의 반응성과 제어 능력도 한층 높였다.

실내도 더욱 새롭게 꾸렸다. 12칠린드리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세 가지 레벨로 나뉜다. 첫 번째 레벨은 대시보드 상단에서 도어 패널 트림까지, 두 번째는 중앙 영역, 세 번째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발밑 공간과 시트 부분이다. 각 레벨은 명확하게 구분되며, 색상과 소재의 조합을 통해 듀얼 콕핏 효과를 강조한다.


12칠린드리 실내 / 출처=IT동아


12칠린드리 실내 / 출처=IT동아



페라리는 12칠린드리를 통해 새로운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도입했다. 3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HMI는 페라리 V12 베를리네타의 탑승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든 주요 기능은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터치스크린 정전식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 가능하다. 이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 바로 옆엔 주행 및 차량 동역학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보여주는 15.6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가 있다. 동승자는 조수석 앞에 있는 8.8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경험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어 공동 운전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12칠린드리는 지속가능성에도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65% 재활용 폴리에스테르가 함유된 알칸타라와 같은 지속가능한 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한 것이 그 예다.

페라리는 12칠린드리를 대상으로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모든 페라리 라인업 모델에 적용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차량 구입 후 첫 7년 내 모든 범위에 걸쳐 정기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라리 12칠린드리의 글로벌 고객 인도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며 국내에는 내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전망이다.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인 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한국은 페라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열정을 가진 고객이 많은 시장인 만큼, 지난 12기통 모델인 푸로산게에 이어 12칠린드리를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12칠린드리를 통해 국내 페라리 팬들이 페라리 파워트레인 철학의 정수와 대체불가한 12기통 엔진의 감성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자동차 디자人] 누구나 꿈꾸는 드림카 ‘페라리’의 디자인 수장 ‘플라비오 만조니’▶ [시승기] '페라리' 4도어 4인승 쿠페 ‘푸로산게’ 최초 시승▶ [시승기] 돋보이는 첨단 기능과 스티어링 휠…620마력 성능 ‘페라리 로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이슈 [디시人터뷰] ‘피의 게임3’ 게임판을 흔드는 플레이어, 유리사 운영자 24/12/09 - -
3907 JC? SA? 헷갈리는 도로 표지판 숙지하기! [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885 3
3906 컴퓨텍스 2024에서 눈에 띈 강소기업들 “한국시장 기대 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475 0
3905 [생성 AI 길라잡이] 생성 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분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31 0
3904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31 0
3903 글로벌 기업도, 유망 스타트업도…“어도비 서브스턴스 3D로 디지털 혁신 가능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114 0
3902 [농업이 IT(잇)다] 그랜트 “농업인의 고민 해결하는 친환경 과일 포장재, 딴딴박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09 0
3901 노랑풍선, "NHN두레이 전사 도입으로 조직 내 업무 환경 통일했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96 0
3900 국내 장수 만화 IP 비즈니스의 모범 사례가 되길... '열혈강호' 30주년 콜라보 카페 방문기 [2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597 2
3899 시놀로지 “눈 높은 한국 고객들 의견 수렴하며 성과 거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23 0
3898 노트북 출시 20주년 맞은 MSI, 컴퓨텍스 부스도 ‘노트북 풍년’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7589 4
3897 ‘모든 곳에 인공지능’을 위한 시작, 인텔 AI 서밋 서울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65 0
3896 시놀로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강화 ‘잰걸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02 0
3895 [시승기] ‘K5 LPG 하이브리드’로 500km 주행 후 실연비 살펴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614 0
3894 퀄컴 스냅드래곤X 시리즈, AI PC넘어 AI 산업도 노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17 0
3893 국내 가상자산 커뮤니티 “텔레그램·카카오톡 활성화, 단기 시세에 민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91 0
3892 “디지털 혁신 이끈 3D 기술, AI로 문턱 더 낮아질 것“…어도비 서브스턴스 데이에서 엿본 미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90 0
3891 딥엑스, 엣지 AI용 NPU 'DX-M1'으로 중국·대만 시장에서 두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18 0
3890 SK하이닉스, 컴퓨텍스 2024서 GDDR7, 자체 컨트롤러 등 전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02 0
3889 MSI, 컴퓨텍스 2024에 ‘AI+ PC’ 대거 선보이며 ‘기선제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68 0
3888 ‘연 단위 출시, 네트워크 대역 확장’ 인공지능 가속기 경쟁 달아오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82 0
3887 인텔 컴퓨텍스 2024 부스 가보니··· 'AI PC 사례·제온 6 공개 눈길'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695 0
3886 컴퓨텍스 2024 MSI 부스, ‘클로’ 8인치와 ‘AMG’ 노트북 공개로 ‘북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62 0
3885 펫 겔싱어, "2030년 세계 2위 파운드리 목표··· 다음 주 18A 칩 구동"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28 0
3884 인텔 제온6·가우디3·루나레이크까지 총 출동··· '시장 주도권 노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98 0
3883 전기차 캐즘에도 정면 돌파 택한 ‘현대차그룹’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63 0
3882 "AI PC 시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전환만큼 혁명적 도약"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40 1
3881 韓 자동차 등대공장 0개...제조공정 혁신 시급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86 0
3880 3세대 라이젠 AIㆍ라이젠 9000 시리즈, AMD 새 CPU 제품군 대거 공개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60 1
3879 6월부터 달라진 통신3사 요금·혜택 살펴보니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584 0
3878 [정구태의 디지털자산 리터러시] 1. 지금 당신이 디지털자산에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63 0
3877 [주간투자동향] 벤디트, 8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803 2
3876 여름철 필수품 '선풍기', 용도·기능에 맞춰 고르는 법! [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98 0
3875 블랙웰 다음 루빈, 엔비디아 차기 인공지능 가속 플랫폼 공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105 1
3874 베일에 싸였던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유출 문건으로 실체 드러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42 0
3873 가비아, 한국마사회에 클라우드 PC ‘가비아 DaaS’ 공급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94 0
3872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09 0
3871 외산 솔루션 가격 인상, 국산 가상화 시장 훈풍 기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87 0
3870 [리뷰] 게이밍-홈시네마 넘나드는 전천후 빔프로젝터, 뷰소닉 LX700-4K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246 1
3869 [생성 AI 길라잡이] 1분 만에 영상·이미지 제작 ‘브이캣’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5346 5
3868 [농업이 IT(잇)다] 실내 수직형 스마트팜으로 생산량 극대화하는 ‘플랜티팜’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571 0
페라리 DNA 담은 12기통 2인승 '12 칠린드리'…아시아 최초 공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226 0
3866 블랙웰에 FOPLP 조기 도입 고려 중인 엔비디아, 미세공정 넘어 생산 경쟁 유도하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260 0
3865 북블라 “창업의 꿈, 가천대 코코네스쿨에서 이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213 0
3864 스페이스앤빈 “뉴스페이스로의 전환, 상용 부품 적용 물꼬부터 터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63 0
3863 [리뷰] AFMF로 가성비 게이밍 환경 구축, AMD 라데온 RX 7700 XT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894 5
3862 [스타트업 첫걸음] 스타트업, 창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67 0
3861 KT클라우드, 엔비디아 GPU 기반 학습 서비스 'AI Train'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47 0
3860 캐딜락,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리릭’ 출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69 1
3859 SBA 유망 스타트업의 면모 확인, ‘2024 연합 데모데이’ 이모저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38 0
3858 AI 구심점으로 떠오른 '컴퓨텍스', 올해 주목할만한 기업 별 소식은?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41 0
뉴스 고현정, ‘나미브’와 인생사 닮아… 인간‧배우 성장 보여줄까 디시트렌드 12.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