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합니다 이수현씨 당시 일본인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다는게 사실인가보네.. 영화까지 만들어질정도면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일본 청춘스타 후카다 쿄코(23)가 고 이수현씨를 소재로 제작되는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가제)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 영화는 일본 KINEMA MOTION PICTURES와 우리나라 이삭필름이 공동 제작하는 작품으로 ‘실락원’, ‘부량소년의 꿈’ 등을 연출한 하나도우 준지가 감독을 맡았다. 고 이수현씨는 지난 2001년 일본 유학중 도쿄 지하철 신오쿠보 역에서 선로에 뛰어든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비운의 사고를 당해 한일 양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수현 장학회가 설립됐고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내에서 한국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양국 제작사측은 2001년부터 이 영화를 기획했고 최근 여주인공에 후카다 쿄코를 확정하고 고 이수현씨 역할은 한국배우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한 영화관계자는 “제작사측에서 2006년 이수현 5주기 행사 때 양국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미 후카다 쿄코의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밝히며 “2001년 원빈과 함께 출연한 한일합작드라마 ‘프렌즈’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고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스타로 한일합작영화에 잘 어울린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후카다 쿄코는 ‘링2’, ‘음양사2’, ‘불량공주 모모코’ 등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일본내에서 연기력과 흥행력을 함께 갖춘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이 영화에서 후카다 쿄코는 주인공 이수현 역과 멜로 연기를 선보일 계획. 이 영화는 다음달 부산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개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