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본살며 ㅈ같은거나 일본인들 극혐하거나
비난하는 글들 쓰면 늘 달리는 댓글들이 그거죠
'일본 그렇게 욕하면서 일본에서 계속 사는거 보면
일본이 좋은거 아니냐? 한국보다는 나은거 아니냐?'
진짜 수백번은 위와 같은 얘기 들은거 같아요
들을 때마다 아!! 매우 유아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시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ㅇㅅㅇ
일본에서 살면서 한국리턴이 가능한게 3년입니다
3년이면 아직 경력 초기화가 가능하고 연금 낸 것도
돌려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리턴했다 하면
보통 이 3년 이내의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3년을 지났을 때부터 발생하죠
이 때부터는 경력 리셋이 안되며 연금 안돌려줍니다
싫든 좋든 그냥 일본에서 못벗어난다 보면 됩니다
일본은 매우 폐쇄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국제규격이나 흐름을 무시하는 일처리 방식을 하고
거기에 익숙해지고 경력을 쌓게되면 다른 나라로
못 도망갑니다 계속계속 일본에서 살아야해요
까짓거 경력 리셋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는
빡대가리들 많이 보는데 직장인 아닌 급식이라는데
두 손모가지를 걸 수 있습니다 ㅇㅅㅇ
경력이라는게 버리기는 쉬워도 쌓기는 어렵습니다
연봉은 경력을 따라가기 때문에 경력자들은
진짜 회생불가 판정이 아닌 이상 경력 리셋 안합니다
뭐 ㅈ같으면 리셋하면 되지? 회사 ㅈ같다고 이직처
없이 선퇴사 박고 백수하는 급의 지능인겁니다
제가 다시 10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영미권으로 가보고 싶습니다 영어권 경력은
어디서든 살릴 기회가 많으니까요
이 ㅈ같은 일본은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선택하는거 아닙니다 히로유키도 말했듯
일본은 쓸모없는 자들을 위해 쓸모있는 자들이
희생하는 나라라서 미래라는게 없습니다
조용히 질식사하는게 일본의 현실이죠
어째서 한국취업은 안하냐? 역시 한국이 싫냐?
하는 사람들 분명 튀어나올텐데 이민이나
해외취업은 호불호로 하는게 아닙니다
꼭 유아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
그런 저급한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노동자는 호불호를 떠나서 자신의 이득을
최대화하는게 당연한겁니다 영미권에서
살 수 있고 더 큰 가능성을 볼 수 있는데
한국이 좋아서 한국살고 한국이 싫어서 해외살아요?
일본에 저는 더 큰 가능성을 보고 왔지만 사실은
아니며 발을 뺄 수가 없는 나라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일본에 온걸 계속 후회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조사가 부족했다고 느낍니다
판단이 늦어서 3년 이상 있었던걸 후회합니다
탈출은 지능순이라는게 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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