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읽기싫으면 밑에 숫자달은부분만읽어도됨.
일단 나는 7년전쯤에 히라가나 가타카나에서 한자넘어가는구간에서 ㅈㅈ치고 현생살다가 작년초에 일본어 회화 뽐뿌 개마려워서
(정확히는 일어나 영어둘중하나를 외국인이랑 가장빠르게 회화및 자유로운 스피킹이 통하는방법이 마려웠음)
다방면으로 방법을찾아봄
독학은 일단 무조건 배제였고
정석코스를 알아보니,
인강 or전화일본어 정도고 어플은 다 조잡하고 너무초보수준이라 영어로따지면 스픽같은 올인원어플이 없었음
학원도 물론배제였음. 귀찮고 혼자공부하고싶어서.
근데 인강을하자니 무슨 씹 시원스쿨 인강이런거나 좀유명한건 당연히 어느정도 일부 스킵가능하겠고 꼭 다들어야만하는건 아니겠지만 강좌수만 몇천개에 달하고
내가 인강을 보는순간 백프로 이건공부하는느낌이 너무쎄게들어서 이건 무조건중도포기각이다 생각이들었음.
왜냐면 넷플릭스로 이중자막틀어놓고보는데 그냥 가만히있는 자막도 읽는데 한세월인데 내가 보편적인방법으로 노오력해서 n1을 직장다니면서 1년만에 딴다한들 이게 일본자막을 빨리읽게한다던가 회화에 직접적인도움을 준다던가 하기엔 절대 무리라고 판단.
특히 한자ㅇㅇ
그래서 여기서 갈등이들음.
어순이어쩌고 진입이어쩌고해서 일본어가쉽다는데 진짜 일본어가 쉬운게맞나?
아니 쉬운건둘째치고 영어에 비해 내가 이걸 '재밌게'공부할수가있나?
이런생각을했음.
왜냐면 영어도 내가 잘하는건아니지만(회화아예못함)
그래도 독해나 단어는 3년전에 토익 800중반까지 찍고접었으니 어느정도 베이스는 있다라곤볼수있겠지.
적어도 일어에 비해 읽고,보는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심하지않을것이고,
또 영어는 아무래도 수요가 많으니 말해보카라던가 스픽이라던가 이런 all in one 회화몰빵 어플이있으니 상대적부담감이 덜했다보니 여기서 갈등이 생김.
나는 일본 문화나 특히노래 애니 드라마같은쪽은 아예 일절관심없는사람임.
그저 여행가기좋고(여행가서 현지에서만 느껴지만 한국과 같은듯 다른듯한 측면의 문화는 물론좋음) 비슷한인종의 외국인과의 대화 이런게 관심있는건데
영어는 문화,노래,심지어 유튜브같은 컨텐츠등 뭘봐도재밌고 즐거움.
그런측면에서 영어를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운거아냐?
라는 생각에 영어나파자~ 이생각도들었는데
아무리생각해도 어순이 같다는 장점은 씹사기같아서,
문자적 부분을 배제하면 일본어가 내가 바라는 자연스럽고 심도높은 토킹까지 가는건 무조건 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법을 찾고 정리하고 축약하고 해봄.
그래서 내가 내린결론 및 커리랑 성과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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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자읽기는 포기한다
->어차피 메신저(채팅)은 번역기가 앱상에서도 실시간으로 다해줄정도로 갈수록정교해지고 편리해지고있으며,
현지에서 까막눈인건 묻거나 구글렌즈, 눈치(+영어)로 대체가능.
*여담인데 안경,선글라스랑 거의비슷한 ar글라스 상용된것,예정인것들은 기본적으로 안경 자체에 구글렌즈같은 실시간번역탑재 되어있음.
한국에서도 내전공분야 직업과 관련된 논문같은거 아니고서야 장문글을 거의안읽는데 내가 일본어 원서를 찾아본다던가 시사한자(칸지)같은 부분까지 심오하게 파악해가면서 읽을리도 만무하다고 자기객관화 했음.
그리고 estj중에서도 극estj라 원래 완벽한거아니면 절대 공부 못하고 하면서도 스트레스 개받는데 내려놓으니까 즐기는거 더 씹가능
2.정규커리큘럼은 챗 gpt
->챗gpt한테 내가 위에서 말한 상황, 그리고 할애가능한 하루 공부시간, 모든문법/단어 발음을 한국어(+로마자)로 표기해달라고 주문했고,
이걸 일자별로 세분화해서 교육시켜달라고함.
로마자는 왜 표기해달라고한지는 후술함.
3.넷플릭스/유튜브에 크롬확장프로그램으로 이중자막시청
->이건 너무 널리알려진방법이라 다들알거임.
근데 이게 문자를 포기한 왜 내 커리에 껴있냐?
알다시피 일본어는 히라가나,가타카나,칸지를 전부 히라가나아님 로마자로 표기할수있도록 설정가능.
근데 로마자는 걍 알파벳만알아도 한국인입장에서는 읽기가 상당히 쉬운데 일본어 어플이됏던 저런이중자막 프로그램이던 로마자 표기 기능은 있음.
그래서 내가위에 로마자 언급을 한거임.
자막프로그램키고 내가관심있는거 처음엔 문법이나 단어뜻 크게개의치않고 쭉시청(한국말로 흐름파악)
->
2번째로 문장별로 끊어서 단어,문법분석,읽기연습(당연히 한글+로마자로)
이짓은 영어공부라고 가정하면 제일비효율적인 쓰레기짓이지만 어순이같은 일본어 공부에선 가장좋은 방법임.
그리고 난 기본적으로 관심있는영상은 두번세번씩 보는것도 좋아하기때문에 아주적합했던방법임.
2번 정식루트로 하루 30분~1시간씩 챗gpt로 1년반치 커리타고,
누워서 폰보거나할때 유튜브,넷플로 일본컨텐츠보고싶은것만보고 시간날때 분석
+
자연스러운대화연습은 gpt랑 음성회화로대화
이렇게진행했고
문자는 모르지만 문법적수준은 n1이상까지 알고있고
대화랑 말로표현하는거까지 현재 이질감없는수준임.
내가 회화(대화)를 원하는건지 해당국가의 문화자체를 즐기고싶은건지에따라 방향성은 달라지겠지만
회화가 무조건적인 1순위다라고하면 현지에서 생활할수없는 토종한국인으로서는 문자포기가 정답이라고생각한다.
문자를모른다고 문화를 못즐기는것도아니고
그리고 회화이렇게 연습하면 조금만 신경쓰면 간단한수준으로 읽는것까지도 가능하다.
(나는 그것도귀찮고 무가치하다생각해서 아예포기)
아,그리고 하루에 무조건 두세문장씩은 까먹더라도 내가 한국말로 자주뱉는말이나 생각한거 일본어로 번역해서 두세마디씩함. 이것도 챗gpt시켰음.
*로마자로 익히면좋은점 하나더는 아무리 문자를포기해도 내가 작정하고 안보는거아닌이상 눈에익는게 어느정도있는데 로마자로 외우면 핸드폰,키보드 입력 전부 내가원하는대로 일본어로작성 가능.
즉 손으로만 못쓸뿐 디지털언어쓰기는 가능하다는소리임.
막연하게 회화하고싶은데 문자에 발목잡혀서 포기한 많은사람들이 안타까워서 써본다. 수고해라.
그리고 요새 일본현지 유튜버들 많은데 걔네 대부분은 문자알겠지만 나도 대화 그정도수준은 된다고 봄.
뉴스나 시사 영상같은 다소수준높은 영상도 무리없이 시청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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