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형(형이라 부르기도 민망하다 50대 초반으로 아는데) 장교근무하고 대학졸업할때쯤 IMF터져서 대기업 취업 안됨 ㅋㅋㅋ

원래 당시엔 인서울권대 (그 형은 연세대였음)만 나와도 병신아닌 이상 다 대기업갈수 있던 시기였다더라

그냥 서울권 대학만 나오면 인생 피는거...

그래서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IMF 터져서 장기백수 돌입

집에만 있는 게 부모님 앞에서 챙피해서 알바나가는 척 직장다니는 척, PC방가서 컵라면으로 때우고 저녁에 돌아오고(그때도 서울에 몇군데 PC방있었다, 그땐 PC까페라 불렸다 함)

현타와서 시화공단인가? 어디 좃소라도 취업하려고 지게차 자격증 땀

아마 대한민국에서 박사학위까지(그땐 석사였을거임) 딴 사람이 지게차자격증 있는 경우 거의 없을거라 하시더라

나중엔 일본가서 신문돌리는 거 알바뛰었는데, 도쿄 도착하자마자 눈이 휘둥그래졌다 함

세상에 이정도로 발달한 나라가 바로 우리 옆에 있다는 걸, TV가 아닌 현실에서 보니 완전 달랐다고

지금은 건물한채도 있고 자기보다 15살이나 어린 여자 만나 애낳고 살고있던데 나름 부러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