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갈까 말까 고민하면 안 가는게 맞다. 앞으로 이런 신조를 꼭 명심해둬야겠음.

9출6퇴 주5일이라고 적혀있고 솔까 연봉은 적혀있지 않지만 잔업,야근 없고 주5일이면 월급 뻔하지.. 크게 돈 욕심은 없어서 일단 면접 약속 잡고 가봤는데..

가면서도 뭔가 느낌이 싸했음.

유턴해서 돌아올까 생각하다가 일단 바람 쐴 겸 드라이브 할 겸 갔음.

대표라는 놈이랑 면접 보니 갑자기 잔업,야근할수 있냐고 물어봄.

어느순간 주5일이 6일이 되버렸고 주야 교대도 가능하냐 물어봄. 그리고 하루 12시간 근무임 ㅋ

순간 이 새끼 뭐지? 싶고 오만가지 욕이 머리속에서 맴돌았고 볼것도 없이 추노해버려야지 란 생각으로 가득참.

거기까진 생각 안해봤다.. 주5일에 9출6퇴 하나만 보고 지원한거다.. 라며 얘길하니..

그럴 생각이시면 저희와 같이 하긴 힘들거 같다 이 지랄을 떰.

그래서 그럼 가보겠습니다. 얘기하려는데 갑자기 현장은 보자고 함.

현장 둘러보고 막 지 회사의 비전에 대해서 졸라 장황하게 말을 함.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일단 생각해본다고 하고 급하게 빠져나오고 문자로 아무리 생각해도 좀 아닌거 같다고 하니

맘 바뀌면 연락 달라 하더라. 니미 개뿔.

아니 그러고서 연봉이 3600이 말이 되냐 ㅋ

8년 경력자에 전 회사 9출6퇴 주말근무 없어도 3000이었는데

몇십만원 더 받자고 몸 혹사시키고 고생이란 개고생은 다 하냐 미쳤다고 씨발놈의 새끼들..

아니 솔까 최소 4500이면 이해는 한다.

이건 뭐 주6일 하루 12시간에 주야교대면서 저런 연봉이 말이 되냐.

와 좆소는 진짜..

왜 전화나 문자로 잔업,야근,주말출근 유무를 물어보지 않았을까... 평소였다면 물어봤을텐데..

뭔가에 홀린듯 마음만 급해서 일을 그르쳤네.

기름값 아깝다.

씨발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