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에서 다닐만큼 다니고 아 진짜 노답이다 싶어서 시험보고 공무원옴

와서 해보니 받는돈은 중소다닐때보다도 절반에서 2/3정도 됬는데도 만족도가 훨씬 높음

1. 사내메신저 및 업무 시스템

6명짜리 ㅈ소중의 ㅈ소라 이거 진짜 크게 느껴짐

카톡으로 썼었는데 사내메신저 진짜 크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업무의 모든걸 시스템을 이용한다는게 좋았음

중소다닐땐 닥치고 엑셀이었는데 ㅋㅋㅋㅋㅋ

2. 구내식당

진짜 구내식당 있는 회사 다녀보는게 꿈이었다 ㅋㅋㅋㅋㅋㅋ

점심 싸고 맛있어서 좋음

다른 사람들은 다 질린다는데 난 얼마 안되어서 아직 맛있음

3. 노조

전 회사는 노조같은거 당연히 없고 사장이 까라면 까는건데 일단 노조 가입해서 보호받을수 있는게 좋더라

불합리한 일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어디가서 얘기할 곳이라도 있는게 어디야

4. 쎈 사람 없음

이건 아마 사람 성향이 이런 사람들만 공무원을 하기 때문이겠지만 중소다닐땐 같이 다니는 직원들이 너무 드셌음

남녀 할거없이 전부 ㅋㅋㅋㅋ

근데 공직에선 쎈 사람이 없고 다들 순둥순둥해서 좋음

5. 복지

명절 떡값, 복지포인트, 각종 복지 (숙박지원, 동호회 지원 기타 등등) 이런 것들은 전에 중소때는 상상도 못하던것

명절에 스팸이나 한 상자 주면 다행이었지 ㅋㅋㅋㅋㅋㅋ

뭔가 이용할 만한 복지가 많아서 좋더라. 가족들도 좋아하고

6. 정해진 업무

이건 장점은 아닌거같고 중소때는 뭔가 업무분장이 애매하기 때문에 누군가 일이 많으면 다같이 도와주고 그랬는데 여기선

내 일은 내 일이기 때문에 곧 죽어도 내가 해야하더라 ㅋㅋㅋㅋㅋ뭐 내가 잘걸리면 그만큼 좋은거긴 한데 이건 복불복이니 뭐

다들 전화 돌리는 이유가 이것때문이기도 함, 내일이 아니면 도와주고 싶어도 잘 모름 권한도 없고

7. 월급

이건 좀 심하긴함 ㅋㅋㅋㅋㅋ

전에 다니던 회사가 6인짜리 중소였는데 거기에 비해서도 실수령이 거의 반토막남

세전이랑 원천은 생각했던거 보다 나쁘지않음 워낙 숨겨진 복지나 수당이 많아서

근데 세후가 진짜 박살이더라. 기여금 30만원 ㅅㅂ

나처럼 찐ㅈ소다니다가 온 사람들은 대부분 만족함

대기업이나 중견은 내가 안다녀봐서 모르겠는데 이런데 다니는데 오는 사람은 거의 없고 넘어올 이유도 없을듯 ㅋㅋㅋㅋ

여자라서 애키우기 좋으니 그런 사람은 있긴 했음

근데 확실히 생각보다 중소 다니다가 넘어오는 사람은 많더라 

나이많은 신규는 대부분 이쪽 ㅋㅋㅋ 나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