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로 계약

근로계약서 당연히 작성 안 했고, 세무 신고도 이번에 국세청 들어가서 조회해 보니까

일방적으로 4대 보험 안 넣고 사업 소득 (3.3) 신고로 해놓았더라...

좃소니까 근로계약서는 원래 작성 안 하는 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까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다 계약서 쓴 상태...

깜빡했다고 하기에는 이제 일한지 6개월 다 되어가고

나 혼자만 3.3 으로 신고하고 있는거 보니까 걍 일부러 안 해주고 있는 것 같음.

2. 근무 시간

하루 12시간 (휴게 1시간) 주 6일 일하는 중이다.

솔직히 법정 근로 시간 어기는 거야 뭐 그렇다고 쳐도

월급 들어오는거 보면 명세서를 안 줘서 대략적인 계산 밖에 안 되기는 하는데

딱 최저 시급 + 기본급 주휴 수당 만 주고 있는 것 같더라.

법정 근로 시간 초과 수당 50% ? 그딴 거 당연히 없음...

3. 휴무 일

여자 친구가 일, 월 쉬고 있어서

입사하기 전에 얘기하고 구두로 쉬는 날 맞춰서 쉬게 해주겠다고 약속 받고 들어왔는데

처음에는 달에 1, 2번만 일, 월 쉬게 해주면 되지? 이러더니

나중에는 직원들끼리 쉬는 날 스케쥴 맞춰야 한다고

일, 월요일에는 아예 쉬지도 못 하게 하더라

솔직히 런 치고 싶은 이유가 이게 제일 큼.

여자친구 챙겨줄 시간이 없다 보니까

멘탈 존나 흔들림.

오늘 출근하는 길에 현타 존나 와서

걍 내려야하는 지하철 역에서 안 내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부재중 전화 존나 오는 중인데...

시발... 그냥 관두겠다고 얘기하고 이번 달 일한 돈만 달라고 할까?

다른 사람들은 노동청에다가 찌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긴 하던데

딱히 그래야할 이유는 못 느끼겠어서...

너무 힘들고 피곤하다...

조언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