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다니다가 좆소로 이직한 부장인데
나이 50 넘었음

근데 좆소 문화를 전혀 모름
그럴만 한게 평생 좆소는 다녀본적이 없어서 그런듯


일단 대기업 마냥 부하직원들이 충성할거라고 생각하고
갑질 ㅈㄴ함
회식자리에서 경리한테 옆에 앉으라고 하고 술 따르는거 강요하고
술 먹는거 강요함
그래도 다 고분고분 할거라고 생각함
6달 만에 차장 퇴사하고 과장도 이직 알아보는중이고
대리급 이하는 부장에게 도끼눈 하며 거의 멱살 잡는 분위기임

근데 부장은 이해 못함
왜 부하직원들이 비협조적인지 모르겠다며 여기 애들은 능력이 없다고 한탄 아닌 한탄함

어찌되었든 주임이랑 차장 퇴사해서 새로운 직원 뽑는데
안그래도 좆소여서 채용공고 올려도 1달에 1명 꼴로 이력서 오는데

부장은
'나이 많아서 안된다'
'경력 안되서 안된다'
'나이 어리고 경력 있어도 월급 320이상은 못 주니 안된다'

별에 별 이유로 이력서 다 빠구 하며 6개월 넘게 거의 7개월째 직원 안받다가 드디어 부장 마음에 드는 직원이 입사 했는데
부장이 2주만에 악의적으로 갈궈서 퇴사시킴
이유는
'열심히 안한다'

객관적으로 볼때 점심시간에도 밥 안먹고 일 하고 가장 열심히 일 하던 애를 열심히 안한다고 저렇게 일 하는건 곤란하다며 갈궈서 퇴사 시켰다함
부장 본인이 직접 말 한거임


좆소에 왔으면 좆소 수준에 맞게 일 해야하는데
대기업 출신 부장은 그걸 모름
부장이 오기 전 명퇴한 부장은 본인도 실무 하며 일 했는데
대기업 출신 부장은 아가리로만 일 하면서 실무 아예 안하고 그렇다고 일을 알려주는것도 아니고 고래고래 악만 지름
아무튼 이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ㅈㄹㅈㄹ만 함

그러다 결국 양아치 대리 한명이 폭발해서 부장 의자 발로 차버리고 멱살잡기 직전까지 온 상황까지 왔음

나도 이직 해야하는데 요즘 불경기여서 이력서 넣은 두곳 서류 광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