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사장의 자업자득이지 -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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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본 대기업맨들 돈모으는 과정 내가 보니까 대기업맨들은회사에서 월급주는것도 잘 모으지만,가지가지 잔업비 야근비 출장비 그런거 나오는거 잘 챙기고여러 복지포인트 및 할인, 부페나 극장 할인,기타등등 그런거 잘 써먹고(소비로 나가는 돈이 효과적으로 줄어든다는것)그뿐 아니라 결정적으로어느정도 돈이 모이면 그걸 가지고 투자나 재테크에 돌입하더라.물론 투자공부 재테크공부도 튼튼 작성자 : MKYUN

다 사장의 자업자득이지앱에서 작성

중갤러(106.101) 2024.12.20 09:33:55

조회 124 추천 0 댓글 0

폐급 직원 내보내라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데리고 있다가, 결국 폐급직원에 치인 일하는 에이스 직원이 나가버림. 폐급직원은 이제 자기가 어떻게든 일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 카톡으로 사직서 쓰고 날라버림. 업무 인수인계 할 사람도 받을 사람도 없고 직원 뽑아봐야 상황 보고 다 당일 런.

심지어 나간 직원은 에이스 수준이라 기본적으로 해왔던 업무가 많았음. 원래 최소 2명을 더 뽑았어야 했는데, 사장이 인건비 아낀다고 그 나간 직원에게 일을 엄청나게 시켜버림. 나중에 들어보니 그렇게 시켜먹고 보너스라고 고작 3개월마다 20만원 더 줬다 함. 옆 회사 사장이 지금 회사 사정 보고 말하는데, 자기라면 그 나간 직원 급여 2배 줘서라도 잡았을거라 함.

아직 사장 정신 못차림. 구인 사이트에 직원모집 공고 올리는데, 나간 직원이 했던 업무 싹 적어놓고 - 기본 오피스 업무부터 혼자 포토샵 프리미어 인디자인까지 다 만지고 사내 네트워크 및 인테리어 보수에 심지어 전기에 배관까지 용역 안부르고 혼자 주말에 와서 일하는 수준이었음. - 이걸 월220에 구하고 자빠졌음. 참고로 옆 회사는 오피스만 만져도 신규 250에 뽑음.

언젠가 그 직원에게 왜 이런 회사에서 그정도로 일하냐고 물으니, 어차피 자기는 앞으로 뭘 할지 몰라서 최대한 할수 있는거 다하는거고, 또 처음에 들어올 때 나름 신세진것도 있어서 일단 여기서 일하는 동안엔 최선 다하는거라함. 급여 물어보니.. 그냥 웃으면서 내가 여기 5년 있었는데 옆 회사 신입보다 못하다고 웃으면서 아마 그때쯤부터 나갈 준비 했던듯 싶은데.. 어느날인가 사장이 그 직원 불러서 너가 회사에서 하는 일이 뭐가 있냐 일 못한다고 엄청 소리치면서 혼내더라고.. 그리고 나서 한달있다 그만둔다고 했는데 사람 안구해져서 2주인가 더 있다 나감.

결국 사람 못 구해서 그 직원이 했던 일이 내가 있는 파트 및 다른 파트로 분산되었음. 사람들 하나도 이해 못함. 엑셀 문서 보는데... 이분 그냥저냥 엑셀 하는 수준이 아니라 따로 애드온 깔아서 커스텀 함수 쓰고 매크로 등 뭐 잔뜩 해놨더라고.

전화해서 물어보니... "응.. 아마 못만질거 맞을거에요. 회사에서 엑셀 안사줘서 내가 따로 최신버전 사서 썼는데 아마 회사 컴으로 보면 함수 깨질거에요. 그래도 업무 프로세스 정리해서 남겨 놨으니 그거 보면서 수작업으로 하면 돼요. 이래서 내가 일했던 파트에 사람 뽑을때 엑셀 잘하는 사람 뽑아달라 그렇게 말했는데.. 어쩔수 없죠." 하고 전화 끊음.

상황이 이런데 사장은 자기딴엔 업무 분배 잘 했다고.. 며칠전부터 내가 있는 파트에 업무 진척 관련해서 쪼기 시작함. 사실상 우리 파트는 외근이 메인이라 어떤 날은 밖에서 바로 퇴근할때도 많은데 이걸 하러 회사에 또 들어와야 하냐 하니, 당연한거 아니냐 해서.. 나도 여기서 3년 일했는데 그냥 사표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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