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한달간 쉼없이 잔업을 했음

기본 퇴근 시간이 8시 30분 혹은 9시 넘어서

맨날 맨날 이런게 반복임

그런데 포괄이라 잔업비용 없음

그런데 더 현타오는건 왜 잔업하는지 조차도 모르겠음

관리자들 죄다 사무실에서 핸드폰하면서 놀고있고

작업자들도 왜 잔업해요 ?

이러고만 있음

이게 12월 내내 그러고 있음

의미없는 잔업 이것때문에 화가 게속 쌓이고 있었음

현타게속오고

작업자들이 과장님 이브에는 정시퇴근이조 ?

하두 물어봐서 부장님에게 문의하니 할것도 없는데 정시퇴근하자 라는 답변을 받음

바로 작업자들에게 알려주니 좋아라 하지

그런데 1시간전 갑자기 잔업하래

잔업사유 ? 몰라

그냥 하래

그냥 물량 뽑으래

잘팔리냐고 ? 안팔려 시발

진짜 머리속으로 뚝 끊기는 소리 들리더라

사무실 찾아가서  왜 잔업합니까 ?

물어보니

그냥해 이러더라

ㅋ

ㅋ

ㅋ

얼탱이가 없어서 

아니 창고에 물건 쌓여있고 할것도 없는데 왜 시간낭비를 합니까 ?

샤우팅 날리니 부장 화난표정으로 오더니 버르장머리 어쩌구 저쩌구

가뜩이나 내년 연봉협상도 없다는 이야기 들었고 도저히 못다니겠다 싶어서

아 도저히 현타와서 여기서 일 못하겠습니다.

새해에 백수되어도 마음은 편할거 같네요

이러니깐 부장이 아차 하는 표정으로 왜 그래 그럼 오늘은 XX 과장은 일찍 들어가 내년에 설날도 긴데 선물도 받아가야지

하..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그냥

선물이요 ? 참치세트 필요없습니다.

인수인계도 나발이고 오늘부터 퇴사 할테니 알아두십쇼

하고는 사직서 서식 찾아서 사직 사유에 X 같아서 휘갈기고는 던져버리고 나왔음

하아 .. 날씨 좋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