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본사에서 일하다가 

아주 먼 지방에 지점이 생겨서 20년 봄에 지원해서 집 사서 관리자로 내려왔음

내가 살아보고싶던 지역이라 지원해서 왔는데

여기는 애초에 컨셉이 수익이 나는 지점은 아니고 홍보목적의 지점이었음

근데 요즘 경기가 안좋아지기만하니 본사도 적자가 날랑 말랑 하나봄

올해 11월 중순에

'지점 적자가 계속 쌓여서 25년 1월까지 영업 하고 지점을 정리하려고 한다.

본사 복귀하던지 못오면 그만둬야한다.'

이러는데 한달만에 집팔고 올라가기도 힘들고 지금 집값도 애매하고

현실적으로 서울에서 집을 구하기가 어려웠음

그래서 1월까지만 근무하고 그만둔다고 하고 회사도 OK함.

근데 갑자기 며칠전에 12월까지만 근무하고 1월 월급은 준다는거임

내가 거절하거나 따지기도 그래서 일단 알았다고 하고 그에맞춰서 정리하고있었음

근데 회사가 날 배려해서 그럴리는 없고,, 

생각해보니 우리회사는 해고당하는사람한테 한달치 월급을 더줬었음 

그러니 회사입장에서는 1월까지 일하면 1월 월급 + 한달치(2월) 월급을 주는거였는데

12월까지만 일하면 12월 월급+한달치(1월) 만 주는거니

한달 일찍 짜르는 효과가 있었던거임

직원들한테 물어봤더니 이게 맞더라

이틀남은 시점에서 뭐 따지고 번복할 수도 없는데

그냥 넋두리 늘어놔봤다,,,

근데 원래 해고는 사직서 쓰는거 아니라고 하던데

현실적으로 써달라고 하면 권고사직으로 쓰는게 낫겠지? 싸울거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