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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4개월 다니다 때려친 좆소 후기

ㅇㅇ(218.55) 2022.03.18 21:29:25
조회 4313 추천 2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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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잡코 통해 들어간곳임

이미 다른 곳도 많이 넣었지만 서류 광탈 와중에

평소 거들떠보지 않고 주기적 올라오는 xx 업체 채용 공고 넣게 됨

내 처지 따질 상황도 아니고 눈높이 내리고 지원한 것이 그만 합격 돼버렸음..

지금 생각해보면 상시공고였음


월요일 서류 통과되고 화요일 연락 와서 수요일 대표하고 면접 잡혔는데

이때 손절했어야 하는데.. 면접 자리에서 대표가 구인난 어필하며

회사 소개와 기타 자질구레한 이야기 듣다 진정성 보여

PR 술술 나왔고 1 : 1여서인지 면접치고는 편안한 면접 진행 가졌고

좆소 국룰인 다음날 출근도 아닌 다음 주 월요일 출근하라고 해서

기분도 나쁘진 않았음


교통편은 많다 보니 불편한 점 없었고 도심 한복판 위치해서 불만도 없었음

자체 구내식당도 있고 하계휴가와 명절이나 공휴일 애경사 휴무 보장

명시한 터라 무난하다고 생각했음


여하튼 그 주 월요일 1백 명 가까이 된 작업 현장에

"XXX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로 짤막하게 소개했고

조회 시간 전 직원 박수받으며 대표 통해서 XX 팀장 XX 팀원으로 들어갔는데


입사하고 둘째 주쯤 다녀보니까 왜 좆소라는 게 느껴졌냐면

근로 환경은 보기에는 깔끔했지만


이상하게도 근로계약서 4차례 언급했지만 계속 미뤘고


이상하게도 평균 근로자 나이대 40~60대 많았고


이상하게도 출퇴근 전산 작업이 아닌.. 수기 작성과 급여명세서 조차 월급날 D+3 이내

부서별 우편봉투로 전달했고 마음만 먹으면 다른 직원 내역 볼수도 있었음 ㅎ


이상하게도 진급 기준도 일정 년수 차면 능력 상관없이 자동승진되는 기이한 구조였고


이상하게도 업무가 고리타분 주먹구구식이며 다른 파트 업무까지 멀티플레이 요구했고


이상하게도 특정 부서 가스라이팅 오져서

항상 그 파트만 인원 공백 생겼고 (내가 속한 부서와 아재들만 있는 부서)


이상하게도 대표 위시한 아들, 친척들이 주요 요직 잡고 있던 회사였음..



좆소다 보니 암묵적 동의 마냥

출근 시간 08 : 30인데 최소 30분 전 미리 와서 선행 작업해야 하고

매주 월요일마다 나처럼 속아서 들어온 신입사원들 소개와

대표가 주관하는 전 직원 대상 교장 선생 훈화 말씀 같은 조회 열어

시간 낭비급 허튼소리 들어야 했고


정시퇴근도 유명무실한 채 늘 1시간 이상 잔업 거의 필수다 보니

세후 220 겨우 받던 회사 ...


그 와중에 1년~3년 차 주임들하고 이야기 나눌 기회 생겨

회사 내막 알게 됐는데 자기들도 근로 계약서 한참 후에 썼다고 말을 하지 않나..

다녀보니 체계도 없고 그냥 생각 없이 다닌다 이 말 듣고 현타 와버렸음


직접적으로 대표하고 말하기는 실례 같아서 팀장 선에서

누누이 근로계약서 미작성 언급 했지만.. 이 새끼가 들은 척 마는척하며

능구렁이처럼 넘어가는 태도 취하는 꼬라지 때문에 입사 4개월 차

첫 주 화요일날 결심하고 지급받은 옷들 반납하고 팀원들 마지막 인사 할 것 없이

조용히 팀장에게 퇴사 하겠다고 말했고 팀장은 이사에게 이런 절차로 말하고 나옴..

대표는 그날 출장이라 못봄 ㅎㅎㅎ


팀장은 그래도 업무 습득 빠르고 이해도 있던 본인 기대했다면서

말리던데.. 달콤한 감언이설에 속을바에 결심 확고하게 선 사람을 어캐 말림 ㅋㅋㅋ


이사도 회사 꼬라지 구인난 왜 잦은지 충분히 인지할 줄 알고

도의상 사람 잡을 줄 알았는데 "응 그래 알았다 퇴사해" ㅈㄴ 쿨하게 말해서


뒤도 안 보고 나왔다.



지금도 여전히 상시공고 나오는 업체인 거 보면


이런 식으로 정부 지원금 타 먹는 업체 아닌가? 하는 생각 들어..


저곳에서 데여서인지 정신 차렸고

퇴사 한 지 2달 지나 주5, 칼퇴, 월급 250, 하계휴가, 명절 상여급 주는

멀쩡한 중소 들어가게 되었고 현재도 잘 다니고 있음


겉만 멀쩡했지 속은 개차반였던 좃소 생각나서

좆소 갤에 글 써봤다..



중소가 아닌 궁상떠는 좆소 다니는 게이 있으면

아닌 것 같다 싶으면 그냥 나와라 네 촉이 100% 맞다.

그걸 빙자 한 채 안주하고 이것저것 재다가.. 좆소 늪에 빠지게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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