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업무가 꽤 있는 부서다

부장 과장들 데리고 늘 내가 운전해서 다니는데 신입이 들어왔다

무야호~ 이제 운전 탈출..은 아니겠지만 교대로 운전 가능하겠구만 이런생각에 좋았따

신입 첫 출근날 면허있냐 물으니 있다더라

운전 할 수 있죠? 했는데 운전은 안한지 오래되서 안하고싶다함 (ㅅㅂ)

부장 과장 이 소리 듣더니 

김대리 (나) 가 당분간은 좀 더 고생해야겠네~ 힘들면 말혀 우리도 운전 교대교대로 하자고 ㅎㅎ (맨날 말만하고 차타면 쳐자기 바쁨 ㅅㅂ)

첫 출장하는날 신입도 데려감

자연스럽게 운전석에는 나, 조수석에 신입타더라

근데 ㅅㅂ 옆에서 뜻밖에 잔소리 시작 (본인 무사고 10년)

어어어어 옆에 차 조심하세요

어어어어 앞에 브레이크 브레이크

이지랄하는데 룸미러로 한번씩 보면 부장이랑 과장이랑 눈치보는게 보임

이 ㅅㅂ 개폐급인가 그래도 그만큼 섬세하단 뜻이겠지하고 

업무보는데 시발

나 앞에있는데 다른 신입이랑 대놓고

'나였으면 이런식으로 절대 일 안한다' 라고함

나랑 다른 신입이랑 ??? 하면서 쳐다보니

이건 너무 비효율적이고 시간낭비다 (사실 비효율이란게 시간낭비를 내포하고 있는 뜻인 것 같은데 강조하고 싶었던 것으로 생각됨)

그래서 내가 물어봄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했다면, 우리에게 공유해주면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대충 이런식으로 말함

설명을 대충 들으니 다른 협업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뚱단지같은 소리

말하기도 귀찮아서

'좋은 의견이네요~'하고 나오긴했는데 하 출근하기싫다

이상 넋두리였다. 시발 공부좀 열심히해서 좋은회사갈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