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당시 스팩  고졸이고 일경험없고 178 53키로 쌉멸치였음

지금도 크게 바뀐건 없지만 부튼  바야흐로 5년전쯤 

공익끝내고  술마시면서 놀다가 슬슬 친구들 취직하길래 나도 알바천국 들어가서   생산직 공고보고  대충 한군데 전화했더니 내일바로  면접보러 오라길래 알겠다고 하고 다음날 초행길이기도 하고 공장 둘러볼겸 40분 일찍 택시타고 갔음   회사 정문에 내리니까 경비가 어떻게 왔냐길래 면접보러 왔다니까 일찍왔다고 하면서 사무실에서 기다리라고 안내해줌 그래서 아무도 없는줄 알고 사무실 들어갔더니 홍금보같이 생긴팀장이 노트북으로 영화보고있더라  성룡영화 같았음 벙쩌서 서있었드니 어떻게 왓냐길래 면접보러 왔다니까 졸라 호탕하게 웃으면서 비타오백 하나주면서 자기가 회사에 이바지한  무용담을 펼치는데  나중엔뭐 요즘 젊은애들은 뭐 기백이 어쩌구 도전정신이 어쩌구  옛날에  장판교의 장비는 기백만으로  어쩌구 진짜 개쌉소리하길래 예예 했드니 심드렁하드라  앉아서 속으로 지금이라도 추노할까 생각중이였는데  면접자들 2명 더오더라고 근데 나머지 2명이  난 쌉멸친데 생각보다 몸도 좋고 다른좇소 경력도 나름 있고 말도 시원하게 잘하더라 면접질문도 나이가 몇이냐 어디사냐 여자친구는 있냐 담배는 피냐 전에 다른일해본적있냐 좇쓰잘때기 없는거만 물어봐서 난  어버버되다가 마지막에 한명만 뽑는다고 전달받고 나왔는데  한명만 뽑는다길래 전혀 기대안하고 있었는데 며칠뒤에 합격했다고 출근하라더라 뭐지?? 하면서 통근버스 안내받고 첫출근했더니 아침조회하는데  나까지 6명이 한팀인데 첫인상이 진짜 아찔하더라 와꾸만 보면 싱크 90이상으로 패트와 메트랑 인어맨과 조개소년 탐켄치 이렇게 5명있더라고 그때 딱생각이 멀쩡한 애들 뽑으면 금방 그만두니까 하자있는 샛기들만 뽑아서 내가 뽑혔구나 뇌리에 스치더라 무튼 첫날은 대충 서서 구경만하다 끝났고 둘쨋날 출근해서 일배우는데 기계 닦는데 아세톤으로 닦아야 하는데 모르고 물로 닦았더니 조개소년이 얼굴 붉그락되서  개지랄 하더라 모르면 물어보라고 순간 난 벙쪄서 암말도 못하고 쭈뻣되다가 한 30분있다가 이건 어떻게 해요 했더니 무작정 물어보지말고 옆에서 스킬을 보고 내꺼로 만들생각을 하라면서  개지랄하더라 어이없어서 또 벙쪄있다 화를삭히면서 관두자 결심하고  점심시간이 12신데 11시반에 그만둔다고 말하고 나가려니까 탐켄치가 잡더라 조개소년이 원래 처음엔 쌀쌀맞은데 알고 보면 좋은친구라고 쌉소리 하길래 됐다고 그만둔다니가 홍금보한테 말하라길래  팀장 사무실갔더니 영화보면서 새우탕면 처먹고 있더라 성룡영화 맞더라고 성룡 광팬인듯 무튼 그만둔다하니까 뭐라고 뭐라고 하던데 귓등으로 안들리고 바로 택시타고 집에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