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젊은시절에는 내가 결혼할 여친도 없었지만

적어도 있었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쪼들렸을거같음

나도 어느정도 돈이 모이고

와이프도 어느정도 돈이 모였으니 결혼하고 애가졌지

당장 임신중기쯤 되면 여자쪽은 어지간하면 일하기 힘들어짐

힘들건 어쩌건 막달까지 계속 일했다 치더라도

일단 출산하고나면 당장 애기 어린이집 갈때까진 엄마든 아빠든 둘중 한명은 회사 못다님

보통은 아빠 월급이 높기도 하고, 출산때문에 몸이 상한건 엄마라 엄마가 아기 보면서 전업주부 하는경우가 많을수밖에 없는데

이제 그때부터 지옥임

물론 같은 좆소여도 아빠혼자 벌어서 세가족이 먹고살만큼 충분한 연봉 버는 게이도 있겠지만

나는 그게 아니었던지라 진짜 대출에 마통에 부모님지원에 별의별짓 다하고 버팀

이제 간신히 애기 어린이집 보내서 와이프가 곧 맞벌이 해서 좀 경제적으로 나아질건데

이거도 쉽지 않음. 출산율도 바닥이라는데 왜케 어린이집 경쟁률은 높은지 대기열 시발시발임

우리도 지금 8개월 기다렸다 간신히 입학시킴

너무 나이들고 나서 결혼하고 아이가지면 그건 그거대로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그래도 너무 젊을때 아이가지는건 좀 무리인 사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