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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흙수저가 자수성가해 아파트까지 빚없이 샀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23.03.21 23:58:06
조회 999 추천 9 댓글 4
														

일단 본인 이야기 진지하게 써본다.

알콜중독자 노가다꾼 흙애비 와 애정결핍 우울증 있는 전업주부 흙애미의 파탄 가정에서 낳음당했다.

흙애비는 노가다 뛰고 맨날 술쳐먹고 다니느라 항상 늦게 집에 들어왔고, 흙애미도 동네슈퍼 가서 술쳐먹고 다니는 환상의 콜라보를 보여주었다.

본인은 어렸을때부터 도태 란 걸 배웠다.

주7일 중 주5일제 급으로 흙애비 흙애미 가 싸우고, 물리적으로 싸우는 횟수도 많았다.

가장 큰 이유는 돈이었다.

흙애비가 멍청해서 사기를 당했거든.

당연히 공부도 할 환경도 아니고, 뭘 어떻게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지 정말 몰랐다.

그러던 어느날 놀이터에서 흙을 가지고 놀았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이걸로 모래성 도 만들어보고 이글루 도 만들어보고 집도 만들어보고 하루종일 놀이터에서 흙만 만지는 인생을 살았다.

이게 적성이란건가?

만약 내가 좋아하는걸로 돈 을 벌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흙을 이용해서 뭔가 만들어 팔 수 있을까?

난 매일 놀이터에서 마대자루에 흙을 몰래 담아 집에 가져왔다.

원자재가 무료이니 이 얼마나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사업인가?

집에 신문지를 깔고 생각했다.

" 흙을 이용해 위대한 작품 이란걸 만들자 " 란 야망을 마음속에 깊이 새겼다.

첫 사업, 고객은 흙애비였다.

흙으로 존나게 큰 꼬추 모양을 만들어, 흙애비한테 가져가서

" 아빠 꼬치 " 하니까 흙애비가 좋아죽으면서 천원 주더라.

아, 이게 사업이구나. 그때 깨달았다.

성인이되고 노가다를 나갔다.

이유는, 공구 다루는걸 배우려고.

내 위대한 작품 을 만들기 위해 많은 경험이 필요했고, 돈도 필필요했고, 모든걸 충족 시킬슨 있는게 노가다 였다.

정말 재밌었다.

누구는 노가다하는걸 무시하지만, 노가다도 하나의 예술이다.

그렇게 노가다로 돈을 모으고, 공구도 나름 잘 익혀서 일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내 사업 을 시작했다.

시골인 할머니집에 신세를 지고, 흙, 목재등 자재를 주문하고

작품을 만들어 내고, 이걸 블로그에 홍보하고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등 거래사이트에 올려 수익을 봤다.

그렇게 산지 5년 1개월 8일...

내 꿈에 그리던 무현도시 에 아파트 를 샀다.

자가를 가진 것 이다.

나름 혼자사기에 좋은 평수, 혼자 쓰기좋은 가구들..

그리고 내 작품을 만들수 있는 공간..

내 사랑스런 물고기들..

모든게 완벽하다.

지금도 혼자 집에서 작품을 만들어 팔며 소소하게 살고있다.

이건 인증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모습 과 침실, 주방, 거실, 화장실, 내가 키우는 물고기들, 조각가 인증서, 내가 조각한 작품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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