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가 뚜렷하지 않아서

경력으로 인정받기가 어렵고

자기는 만족하고 잘 다니고 있고

그냥 정년까지 이런 페이스로만 다니고 싶은데

회사에서는 그걸 가만히 냅두지 않는다

라는걸 느꼈을 때가 정말 공포지 않을까

나도 집근처에 연봉 3천 초반주는 중소기업 있거든

근데 직무가 물직무야

내가이걸 왜 아냐면 예전에 거기서 일용직알바로 좀 일했었고 정규직으로 권유도 받았었음

사람인에서 구인공고도 그렇게 올리고 있고 실제로 워라밸이라든가 복지 대우 이런건 나쁜편은 아님

근데 너무 물경력 + 본사는 서울에있고 지사는 내 옆근처에 약간 놀자판? 

2030들은 편하게 일하는데 4050들은 차장 부장급들 맨날 현장에 나와서 생산직들 일 도와주고...

진짜로 차장 부장급들이 생산 현장쪽에 있는 쓰레기통 비우고 막 그랬음...

능력이 없어보이진 않았음 외국어로 바이어랑 맨날 전화하면서 까대기 하고 그랬었거든

지금도 다시 들어갈 수 있는데 (구인난 겪고 있는 회사임) 

갑자기 지사가 폐업할수도 있고 팽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떄문에 못다니겠더라

아 그리고 직원이 화장실청소하고 한식뷔페 밥그릇정리, 개집 개똥청소도 다 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