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들어서면서 회식하기 시작하니까 왜 이게 그렇게 극혐의 대상이 됐는지 비로소 깨닫게 됨

1. 상사새끼들 직원들 점수매기고 있음
이 새끼들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다 이 지랄하는거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음

2. 나이차이 나는 틀딱들이랑 대화거리도 없고 뭐 괜히 잘못 뱉었다간 트집거리나 잡히는데 그런거 피하면서 분위기도 띄워야함

예를들면 김 주임은 취미가 뭐야? 이래서 운동도 좋아하고 가끔 게임도 합니다 이랬더니 틀딱새끼들 별안간 아직도 그 나이에 게임하나? 뭐 중독자 그런거 아니지? ㅇㅈㄹ 개새끼들

그 이후로 회식 때 말수 줄였더니 사회생활할 땐 상대의 분위기에 맞춰줘야되네 어쩌구 회식 땐 다같이 소통해야하는 시간이 어쩌구

3. 틀딱들만 신나는 자리 맞음
계속 눈치보면서 의전 신경써야되는데 이거 결국 젊은 남직원들 몫이잖아
술잔 비워지면 계속 채우고 밑반찬 신경쓰고 고기굽고 그러면서 틀딱들 좋아할만한 주제로 계속 분위기 띄우고
이거 때문에 진짜 퇴사하고 싶어지더라

이쯤되면 코로나 때가 그리워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