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전역하고 1년정도 일하려고 일당바리로 현대중공업

에서 일당 7만원짜리 취부사 잡부로 시작함.

등록금 벌려고 시작한건데 진짜 좋은 사수 만나서

6개월 정도만에 Abs랑 Aws규격 도면 배우는 법 배우고

일당 올리려고 점심시간때 모재철판 주워다 절단기로

개선면 만들고 쉬는데 보관해놧다가 9시까지 잔업하고

2시간정도 샵에 남아서 만들어논 모재로 맞대기 연습하고

그랬음. 후판 용접 하는곳은 보통 용접하려면 사내 자체에서

시행하는 용접 자격이 필요한데 당시 2개월정도 틈틈히

연습해서 fc용접(co2)이랑 sm용접(전기아크)

5g(오버헤드)자세 빼고 다 취득함.

1년정도 지났을 때 부사수 데리고 곡블럭 제외하곤

혼자 아이템 칠수 있을정도로 성장했고 그 당시 조공7만원,

2년차 넘어갈 때 내 일당이 12.5만원이었음.

노가다에 맛들리니까 벗어나기가 힘들더라.

지거국 기계과 휴학중이었는데 과감하게 때려치고

본격적으로 돈벌기 시작함.

14년도까지 중공업 대조립, 판넬, 건조부서 옮겨다니며

몸값 꾸준히 올렸고 조선경기 안좋아지면서 화공, 에너지

플랜트 만드는곳으로 옮겨서 티그용접 배웠음.

처음엔 파이프 만드는 작은 샵장에서 일하다가

육상플랜트기계 만드는 대기업 도급사로 이직했음.

이쪽은 대표적인 기업들이 대부분 대기업 자회사들인데

유명한 곳이 몇군데 안되서 일배우기도 힘들고

지인들 위주로 뽑아서 교육이랑 일시킴.

십년정도 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합금, 비철, 티타늄등

앵간한건 다 때워봄. 지금은 2~3파이정도 되는


티타늄 튜브용접하고 있는데 하루 5시간정도 용접하고

(하루 300개정도침)38장 받고있음.

원청에서도 채용 오퍼 많이 오는편인데 솔직히 프리랜서로

일해도 원청 직원들보다 임금도 훨씬 높고 원청에서 받는

성과급이나 직원복지 다 합해도 내가 버는정도는

못따라올것같아서 지금까지 계속 거절했는데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라 예비신부가 계속 지금처럼

떠돌아다니면서 일하지말고 그냥 정규직으로 취업해서

안정적이게 회사 다니면 안되겠냐고 함.

정규직으로 가면 내 임금  절반수준으로 줄건데

괜찮냐고 하니 자기는 그런거 상관없대.

내가 지금 주로 일다니는곳이 포스코 계열사랑 GS계열사

두 곳, 롯데정밀화학 자회사쪽인데 셋중 아무곳이나

괜찮으니

월급같은거 신병쓰지말고 그냥 무조건 정규직으로 가라고

그러네.

지금 08~17시 근무에 토요일 두번정도 근무하면 실수령으로

700~800사이정도 찍히고 납기일 때문에 좀 바빠서

잔업에 특근 꽉채워서 하면 1500까지도 가져가봤는데

여자들은 돈보다 대기업 타이틀이 더 중요한가봄.

위에 열거한 기업들 임금수준 복지수준 다 고만고만하고

주간근무에 잔업풀 특근풀 때려넣어야 간신히

상여포함해서 400좀 넘는수준인데..

너네라면 어떨것 같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