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유튜브 숏츠를 시작했는데..

애시당초 사장에게 말할때 이건 메인이 아니라고 몇번 강조하고

이런 UCC 계열 홍보는 위에서 컨셉이나 방향 잡으면 망가지는거 금방이니

회사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수준이 아니라면 손대지 말아달라고 조건 받고 시작했거든..

심지어 이거 한다고 돈 더 나오는것도 아니고 진짜 막말로 업무시간 외적으로 돌아가는거임.

근데 엊그제 사장이 부르던만..

영상 몇개 던져주면서 이걸 숏츠로 만들라고 하는데

이건 애시당초 컨셉과 맞지도 않고

그냥 기존 홍보영상을 숏츠로 다시 만드는 거임.

심지어 원본 영상은 5분이 넘는데 대체 이걸 어떻게 1분 안으로 만들 것이며..

가로 비율 영상을 정방형으로 컨텐츠 다 보이게 만들려면 두껍게 레터박스를 넣던가.. 원본 화질 저하는 어쩔수 없는 수준이고..

아니면 아예 원본 소스 수준부터 새로 만들어야 하는... 사실상 외주 들어가야 하는 수준인데

이 사장 새끼는 직원들이 가볍게 만드니 그냥 다 되는줄 알고 던지고 끝나네..

진짜 좆소에선 뭐 하겠다고 말 자체를 안하는게 답임.

대체 왜 직원들이 추가 수당도 없이 말그대로 시간 쪼개서 선의로 하는 일에 대해

제대로 못한다고 까여야 하는건지..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