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외국계회사에서 근무하고있을때였음

오래근무했는데

외국계회사는 보통 한국회사랑 합작형태의 법인을 유지하는 경우가많기때문에

어느정도 뼈대가 갖춰지면 살은 한국법인의 이름으로 고용을 한다

같이 일하는사람의 소속이 두개 이상되는것임

이러면 어떤일이 벌어지냐면

연봉이 완전히 다른 롤로 굴러감

예를들어 외국계회사가 대학자녀 학자금까지 지원해준다면

한국회사는 그딴거는 없는

이런 이중적인 행태로 회사가 운영이되고

그런정보는 정말 철저하게 보호가 되기때문에 정보의 비대칭성이 어마무시하게 강화됨

근데 이게 세월이 지나면서 사업이라는게 흥망이 있으니

어느순간은 외국계에서 수익 저하를 근거로 정리해고를 요청한다는거

그러면 그때를 기다렸다는듯이 근무 몇년 안한애들 외국계로 넘어가겠다고 뼈빠지게 야근하고 비위맞춰주던애들을

싹 목아지 쳐버린다.

논리는 그거임 본사에서 그러라는데 어쩌냐

무서운건 임원진들은 본사가 그짓거리를 해왔다는걸 다 알고있음

그니까 친한척 하면서 빼먹다가 수틀리면 아무렇지도않게 등돌려버리는짓을 동료들 사이에서 저지른다

나는 말로만 들었지 정말 그럴라고 는 상상도 못했는데

어느 날에는 실적이 안좋아서 해외주주단에서 정리해고 하라고 한거임

그러면 보통 좀만 기다려봐라 이런식으로 뻐기는데

족같은 개새끼들은 아니 주주가 그러는데 어쩌냐 이러고서 실무자들 좆되든말던 정리해버림

주주들은 실무자들 좆되봐야 아는데 어쩌냐 난 모른다

근데 그중에는 나랑 한몸처럼 일하던 후임도 있었고 친하게 잘 지내던 구매/ 생산/ 품질 별에별 동료들이 있었음

사실 내 자산이나 다름이 없었지

이렇게 자산들이 정리가 되면 연구개발은 혼자힘으로 할수있는게 많이 없다

당연하게 다음 수순이 될수밖에없음

후임이 나가는데 내가 해줄말이 없었고 너무 쇼킹해하는데

임원새끼들 실실 쪼개면서 자기 살궁리는 다해놓고있었음 회사의 기밀을 틀어쥐고있는 새끼

영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들고있는 새끼

외국계 맨 꼭대기에 줄댄새끼 등등

하나같이 처놀면서 억대이상 연봉자 새끼들

정말 더럽고 끔찍했음 내 후임이 나가고 나도 뭐 수순이었기때문에 여기 있어봤자 겠다 해서 몇달후에 나왔는데

그이후로 후임이랑 협업하는거 잘 못하겠고 일부러 좀 거리감있게 일하고있음 사실상 트라우마가된거

회사 인간이라는건 정말 너무 더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