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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t 4년하고 때려친다 제발 하지마

ㅇㅇ(221.150) 2022.08.11 12:12:30
조회 7315 추천 35 댓글 34

mct가 뭔지 1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역하자마자 아는지인 통해서 임가공집 취직해서 혼자서 기계하나 잡고 4년정도 가공함


버튼맨기간 이런거 없었고 드가자마자 사장이 구멍뚫고 각치고 프로그램 짜는거 진짜 기본적인거만 몇개만 알려주고 바로 도면 던져줌ㅋㅋ


사장도 범용만 하던 인간이라 cnc쪽은 아는게 없어서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면서 구글링하고 유튜브 찾아보고 하면서 도면 하나씩 쳐내기 시작함


딴데 얘기들어보면 사수있어도 안가르쳐 준다고 듣긴했는데


여긴 진짜 환장하겠더라 아에 혼자서 일하다 보니까 기본적인거도 물어볼데가 없고 기계는 또 졸라 비싸서 까딱 실수하면 


좆대는거 알아서 하루하루 피말리면서 가공하고 초반에 진짜 존나 고생함


업체새끼들은 맨날 쪼아대서 야근은 뭐 매일한다고 보면되고 토욜도 거의 다나왔고 바쁠때는 일욜도 나와서 일함


그리고 몸이 존나 안좋아지는게 하루하루 느껴지는게 염병할 절삭유 유증기 마셔본인간은 알텐데


기계에 대가리 쳐박고 일하다보면 집진기 있어도 유증기 너무 처먹어서 정신 몽롱해짐ㅋㅋ


캠 짜야되서 머리는 머리대로 아프고 자재 옮기고 기계 돌리고 하다보면 허리 나가고 이건 진짜 사람할짓 못됨


4년 어떻게 버텼는지 바쁘게 일만 하다보니까 시간은 졸라게 빨리 지나가더라


내일 관둔다고 얘기할거고 연차쓰고 집에서 술마시면서 글쓰는중


더 늦기전에 자격증있는거 살려서 토목쪽으로 가려고


술취해서 뭐라고 글쓰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좆소 생산직노예 넋두리였음


MCT 하지마라 제발 그냥 하지말라면 하지마


다들 돈 많이벌고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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