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좆소 퇴직하고 일자리를 못구해서
강남에 있는 백화점 갱비 알바중이다
여긴 부유층들이 많이 오는곳이라
에스컬레이터 타거나 매장에서 근무서다가
고객들끼리 대화하는 내용 어쩌다 한번씩 엿듣게
되는데 이게 현타가 존나 쌔게온다



1. 가족단위의 고객이였는데
부모님이 에르메스 웨이팅에 조금 늦어서
웨이팅 접수 실패했음
그랬더니 중학교 1~2학년쯤으로 보이는 딸내미가 아빠한테
"아 그러니까 내가 웨이팅 알바 쓰자고 했잖아ㅡㅡ"
하면서 투덜 대더라 옆에 있던 엄마가
"그래 다음엔 웨이팅 알바 쓰자 호호" 하면서 지나감


2. 이번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과
부모님이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했던 대화 내용
아들이 "엄마 롤렉스 매장가자"하니까 엄마가
"아니 너 저번에 사줬는데 또 사?!" 하니까 아들이
"아 이번엔 다른 모델이야 ~~"


3. 엘리베이터에서 바퀴벌레가 나왔음
환풍구나 엘리베이터 문열릴때 유입된듯
온몸에 명품 걸친 20~30대 정도로 보이는 여자였는데
지금 자기가 태어나서 바퀴벌레 실제로 처음본거라
놀라서 과호흡이 왔다고 의무실 안내해달라고함
실제로 바퀴벌레 본 충격이 사라지지않는다고 함
그 고객은 vip였고 백화점측에서 청심환도 제공했음


4. 에스컬레이터 타는데 바로 앞에
커플이 있었는데 대화내용이 "오빠 , 내친구 누구누구 알지?
걔는 월급이 얼마인데 일급으로 환산해보면 하루에 일급
40만원도 안된다?"   "어떡해...하루 40으로 어떻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