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성격이 곰같은애들이 버틸 곳이 아님

일단 이런애들 특징이 일 없는걸 싫어해서 모든지 다 제가 하겠습니다 시전함

초반엔 존나 경계하다가 하기 귀찮은일 잡일 막 던짐

존나 경력에 도움안되는 잡일만 받아서 하면서 일 열심히 하니 뿌듯하네라고 만족감 느낌

그 업무 짬때린 대리, 과장들은 밖에서 담배나 피우면서 니 욕하고 있음

나도 저랬지 하면서 근데 그 대리, 과장들도 초반엔 열심히함

근데 열심히해도 떨어지는거 없는거 깨닫고 대충대충함

이걸 열정있는(?) 곰 같은 신입이 다 받아서 함

점점 업무량이 많아져서 화장실 갈시간도 없이 업무량 많아짐

남들은 존나 쉬엄쉬엄 하는데 니만 존나 바쁨

연차가 쌓일수록 연봉이 올라야되는데, 연봉협상 때 딜을 쳐야되는데 잡일만 해서 어필할 요소가 없음

2년, 3년 지날수록 회사에 대한 불만이 쌓여감

그러다 업무실수하거나 삐걱하는 순간 "예전엔 열심히 하더니 변했네" 하면서 주던 업무도 뺏기 시작함

그 업무 다른사람한테 몰래 인수인계됨

이직해야되는 타이밍인데 그것도 모르고 걍 아 일이 많으니 덜어주는구나 생각함

그렇게 다니다 온갖 문제생기는거 다 뒤집어씀

니가 했던일 너랑 연관있는일은 다 너한테 책임 뒤집어 씌움

그렇게 정치질에 희생당하고, 권고사직으로 쫒겨남

권고사직이면 실업급여 받을수 있으니 다행인데, 대부분 알아서 사직서 내게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존나 괴롭힘

이 과정에서 정신병 걸려서 한강가는 애들도 있고, 열심히 해봐야 의미없다며 재취업 할 생각을 안함

걍 히키코모리 되거나, 심하면 SBS 8시 뉴스에 나오는 범죄자 되는거임

걍 곰같이 열심히 할거면 몇년을 준비하더라도 대기업이나 이름있는 중견가라

좆같은건 똑같은데 대기업은 그래도 돈이라도 많이주고 업무프로세스라는게 있어서 중소기업처럼 일 막 던지는거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