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후

와후는 미국 가토급 잠수함 27번함으로 함명은 플로리다와 서인도 제도에 서식하는 꼬치삼치를 의미한다

1941년 6월 28일 캘리포니아주 메어 아일랜드 조선소에서 기공하여 1942년 5월 15일 초대 함장인 마빈 G. 케네디 소령의 지휘하에 취역한다

8월 23일 첫 초계에 나서 55일간 활동한 후 진주만으로 귀환한다

11월 8일 두번째 초계에 나서 12월 10일 쇼틀랜드 제도 근해에서 일본 수송선 카모루마루를 격침시켰고 12월 26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귀환한다

12월 31일 케네디 소령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차출되어 더들리 W. 모턴 소령으로 함장이 교체된다. 

1943년 1월 16일 세번째 초계에 나서 1월 24일 카이루루섬 근해에서 일본 구축함 하루사메에 피해를 입힌다

1월 26일 일본 수송선 부요마루와 제2 후쿠에마루, 유조선을 격침시킨다

이때 부함장인 리처드 오칸 대위의 명령으로 구명보트를 탄 생존자들을 공격해

87명의 일본인과 195명의 제16 펀자브 연대 제2 대대 소속 인도군 포로가 사망한다

오칸 대위는 이 행위를 정선 명령을 듣지 않은 일본인 탓으로 돌리고 잠수함대 사령관 찰스 록우드 소장도 이를 두둔하였다

하지만 오칸 대위의 말이 맞더라도 구명보트에 탄 인도군 포로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명백히 살해의도를 가지고 벌인 일로 여겨지고 있다

2월 23일 동해로 진출하여 3월 19일 수송선 소겐마루, 21일 수송선 호잔마루와 닛츠마루를 23일 타카오산마루를 격침시켰다

그리고 29일 특설전선부설함 야마바토마루를 격침시킨 후 사령부에 "이후 쪽발이들은 황해에서 잠수함때문에 고민할 것"이라는 무전을 보낸다

4월 25일 다섯번째 초계에 나서 5월 7일 제5 다몬마루를 5월 9일 다카오마루와 진부마루를 격침시킨다

이후 진주만으로 귀환하여 오버홀 조정을 받았으며 이때 오칸 대위가 잠수함 탱의 함장으로 임명되었다

8월 6일 6번째 초계에서 나섰으나 어뢰가 병신이라 아무 전과도 못세우자 귀환한 후 병기국에 항의하여 신형 Mk18 어뢰를 받았다

9월 21일 사할린에서 수송선 호세이마루를 격침시키고 25일에는 유조선 타마고마루를 격침시켰다

10월 5일에는 시모노세키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연락선 콘론마루를 격침시켜 중의원 스케카와 세이시로와 가토 쵸이치를 비롯해 600여명이 사망했다 

다음날인 6일에는 수송선 한강마루를 격침시키고 소우야 해협으로 이동하던 중 일본군 수상기에게 들키고 만다

일본 해군은 중의원이 사망한 콘론마루 격침사고로 큰 충격을 받아 구축함과 해방함은 물론 일본 육군으로부터 정찰기까지 동원해 와후를 추격했다

결국 11일 와후는 소유야 해협에서 일본군 수상정찰기와 구축함의 공격을 받아 격침당한다

미국 해군은 와후의 손실에 큰 충격을 받아 태평양 전쟁이 끝날 때까지 동해에서의 활동을 금지하였다

와후는 태평양 전쟁 참전 공로로 6개의 종군성장은 받았으나

구명보트에 탄 사람들을 죽이고는 이들이 달아났다고 허위보고 했기 때문에 명예훈장은 받지 못했다

키로프

키로프는 소련 해군 키포르급 경순양함 1번함으로 함명은 아제르바이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서기인 세르게이 키로프에서 유래했다

1933년 소련 해군은 26호 계획형 순양함 건조계획에 따라 4척의 경순양함을 건조하려 했으나 기술력이 없어서

이탈리아 안살도사로부터 라이몬도 몬테쿠콜리급 경순양함 설계도를 제공받고

엠마누엘레 필리베르토 듀카 다오스터급 경순양함의 기술을 이전 받기로 협약을 맺는다

소련은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제약이 없었고

이때문에 키로프급 경순양함 주포는 180mm로 웬만한 중순양함 주포보다 컸다

키로프급 경순양함은 4척을 건조 계획했으나 실제 건조된 것은 1번함 키로프와 2번함 보로실로프 뿐이었다

키로프와 보로실로프의 건조, 진수, 완공일, 퇴역 등은 모두 소련 정부에서 극비로 다루었기 때문에 알려져지 않았으며

1974년에 키로프가 스크랩 처리 되었다고만 알려졌다

카야

카야는 일본 해군 마츠형 구축함 11번함으로 함명은 모미형 구축함 2번함 카야를 승계하였으며 비자나무를 뜻한다

1944년 4월 10일 마이즈루 해군공창에서 기공하여 9월 30일 초대함장 이와부치 고로 소령의 지휘하에 취역한다

처음에는 제11 수뢰전대에 소속되어 훈련임무를 맡았으나 이후 제31전대 소속 제43 구축대에 편입되어 호위임무에 종사한다

12월말에는 례호 작전에 참가해 미국 수송선 제임스 H. 브리스티드에 어뢰 공격으로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미군의 공습을 받아 소파하였으며 이후 남서방면부대의 경계부대에 편입되었다

미군 잠수함 데이스의 공격으로 격침된 급량함 노사이의 생존자들을 구조하였으며

1945년 1월 남서방면부대로부터 필리핀 루손섬 링가옌만 진입을 독촉받았으나 이를 포기하고 대만 가오슝으로 철수하였다

4월 6일 야마토의 자살특공때 호위임무를 맡았으나 야마토의 함장 이토 세이이치 중장의 명령으로 도중 철수하였다

태평양 종전후 소련에 배상함으로 보내졌으며 함명은 보레보이로 변경되었다

1949년 예비함으로 변경되었고 1959년 스크랩처리 되었다

오오토마리

오오토마리는 일본 해군 유일의 쇄빙선으로 함명은 가라후토의 아니와만의 항구인 오오토마리항에서 유래했다

88함대 계획에 따라 1921년 6월 24일 가와사키 조선소에서 기공하여 1921년 11월 7일 초대함장 고큐쇼 유키타카 대위의 지휘하에 취역한다

일본은 1920년 러시아의 적백내전을 틈타 시베리아를 진출했는데 야코프 이바노비치 트리피아틴이 이끄는 적군은

일본군이 점령했던 아무르강의 도시 니콜라예프스크를 공격해 일본인 700여명을 비롯한 주민 6천여명을 학살했다

이에 일본군은 야코프 트리피아틴의 적군을 공격했다가 진세영이 이끄는 중국 해군과 손잡은 적군에게 개박살났고 결국 시베리아에서 철수한다

당시 일본 해군은 얼어붙은 바다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배가 없었기 때문에 적군에게 개털려도 어쩌지 못했고

이때문에 노토로형 급유함 1척을 쇄빙선으로 개조하였다

주로 오호츠크해에서 활동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때는 소련 함선의 임시검문을 맡았고 1950년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