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불합격에 물을 먹고 올해 또 국대에 지원하려는 재수생입니다. 일단 바쁘신와중이실텐데 잠깐 현역분들께 조언하나 하겠습니다. 전 작년에 121/92/2  언어                127/89/2  외국어                57/65/4   사문                52/55/5   윤리 의 점수로 국민대의 문을 두드렸던 사람입니다. 사탐이 안습이었지만, 나름 외국어가 되었던 고로, 국문을 그냥 질렀습니다. 진학사 모의지원에서는 예비6번이었더군요.  나름 만족하면서 국민대를 질렀더랬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저는 상상을 초월하는 예비번호를 받고 말았습니다.(몇번인지는 자세히 기억이 안납니다마는 아무튼 상상초월이었습니다.) 나름 약간도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합격은 당연히 택도 없었지요. 그후 시간이 좀 지나고 재수를 시작했을때, 저는 제 자신이 왜 떨어졌는지에 대해서 연구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원인은 바로 내신에 있었습니다. 진학사는 내신을 입력 안하면, 바로 비교내신이 더해지질 않습니까? 저는 강북의 소위 명문이라 불렸던 K고 출신이었던 고로, 평어가 아주 가관입니다. 2.3정도 되지요. 아무튼 학생부를 떼서 다시 내신 점수를 계산해보니 비교내신때보다 약 28점이 깎이는 사태가 발생했던 것이었습니다. 1~2점도 아쉬웠던 판국에 28점이라니요. 재학생 여러분들. 지금 제가 하는말 오해하지 말고 들으세요. 저도 나름 대입준비하고 문창과 실기준비하는 바쁜사람입니다. 하지만 작년 제가했던 개뻘짓을 여려분들에게는 물려주기가 싫어서 한마디 하는겁니다. 비평준화 고교나 명문고 출신이신 분들은 알겁니다. 어떤학교의 과목은 미가 1등인 경우도 있다더군요. 국대는 내신을 비교적 중시하는 대학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모의지원에 내신을 입력 안하신 분들중, 자신의 내신이 별로 안좋으신 분들은 최대한 빨리 자신의 내신을 입력하고 그에따른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냉정하게 그게 여러분이 살길입니다. 내신이 정시 당락에 영향을 안 미친다구요?                         한마디로 개소리 입니다. 적어도 이 '피말리는' 언외사 전형에선 그렇습니다. 여기는 1점에 수십등 차이가 나는 그런곳입니다. 특히 750~60대 분들 내신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뭐 790대 넘어가시는 분들은 제 말이 별로 소용없을것 같습니다마는, 국대를 지원하는 분들의 대다수는 그 점수대일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내신계산안하고 지원하신 현역분들이 지원하면 저희 n수생 입장에서는 아주아주  고마운 일입니다. 표본이 실제보다 높다는 이야기니까요. 저희는 이제 '진짜'내신이 별로 당락을 결정짓지 않기 때문에 이 점수를 그대로 신뢰해도 되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동생같은 현역분들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