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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남송 명장 고달 관련 정보 써본건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4.42) 2024.03.25 16:56:13
조회 113 추천 0 댓글 0

1. 개요[편집]
高達, 생몰년 미상.
남송 말기 명장. 경호 방면에서 몽골군을 격파하고 이후 1259년 악주 전투에서 맹활약하지만, 나중에 원에 투항한다. 사서에는 기록이 있으나 독립된 열전이 없다.

2. 생애[편집]
2.1. 초기[편집]
맹공이 사천 전선에 있었을 때, 권개주 양동이 양식이 모자라다는 핑계로 직무를 이탈하였고 양동이 기주에 이르자, 맹공의 밑에 있었던 고달은 양동을 처형했다.

2.2. 제2차 양양 전투[편집]
1251년 벌어진 제2차 양양 전투에서는 이증백[1]의 명으로 형, 악 막부를 지낸 왕등과 함께 형호 지역의 2만1000명을 이끌고 양, 번에 주둔한 몽골군을 공격했다. 그 해 6월, 행원군자사 권지양양부, 관내무마에 오른다. 경호제치사는 표를 올려 고달 등에게 다시 양과 번을 지키게 하고, 조서를 내려 공을 세운 장병 32,700여 명이 각 관을 돌며 관전 350만을 포상했다.

2.3. 서류관 전투 및 백하 전투[편집]
1252년 몽골군이 한수를 건너 만주에 주둔한 뒤 서류관에 주둔하자, 고달은 장병들을 이끌고 하관을 장악하여 산으로 올라가 대전을 벌이고 별강, 석비항에 이른 뒤 귀환했다. 이후 1253년에는 양양을 지킨 공으로 상을 받는다.

1254년 3월 양성공이 되었고, 환위관이 되었으며, 원군단련사를 거느릴 정도로 직책을 유지하였다.

1257년 백하 전투에서 몽골군의 동문위[2]를 격파한 공으로 우무대부·대원군 방어사에 올랐다.

2.4. 제3차 양양 전투[편집]
이후 양양성을 지켰고, 몽골군을 여러 번 격파하여 군대에서 신망이 높았다. 몇 년 후 조정은 그를 다시 기용하였는데, 호북무마사, 제치사 등의 직책을 맡아 호광 일대의 방어를 담당하게 했다. 제3차 양양 전투에서도 뛰어난 군사력과 작전능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고, 그 공으로 황제의 총애를 받아 여러 차례 발탁된다.

2.5. 악주 전투[편집]
1258년 쿠빌라이의 군대는 양라보(지금의 우한시 신저우구 양라진으로, 다른 이름은 무기보이다.)를 탈취하고 송군의 강상 방어선을 뚫고 악주로 진군하였고, 1259년 악주[3]가 쿠빌라이의 군대에 공격을 받자[4] 임안의 남송 조정은 당황하여 파촉과 강소 일대의 관군을 긴급 파견하여 구원하였다. 여기서 악주의 장수 장승[5]과 여문신[6]은 몽골군의 공세를 잇달아 막아냈으나 몽골군의 포위망을 막지 못하고 장렬하게 순국했다. 하지만 악주 군민은 굴복하지 않고, 후임 수장인 고달의 인솔 하에 완강히 성을 지키고 있었다. 수개월에 걸친 공방전 동안 악주의 방어선은 이미 많이 파괴되었고, 쿠빌라이 휘하의 용장 장유 등은 몇 차례 성 안으로 쳐들어왔으나 모두 격퇴되었다. 고달은 이 과정에서 몽골군의 장수 공언휘를 계략으로 주살했고 몸소 돌격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전투 틈틈이 교묘하게 계획을 세우고, 시간차를 이용해 빠르게 성벽과 공사를 보수해 군기를 저하시켰다. 이후 가사도는 송군의 주력을 이끌고 악주성 밖으로 나와 몽골군과 대치했고, 여문덕의 군대도 배를 타고 강을 따라 악주 부근으로 내려왔다. 쿠빌라이는 상황이 불리해지자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 칸 자리를 놓고 싸우려다 결국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양번을 수복하고 권지양양부, 관내무마, 군마절제 등의 직위에 오르고, 호북무마부사로 승진하여 강릉부에 50만 전을 하사한다.

그러나 자신의 공로를 믿고 권신 가사도를 여러 번 들이받아 가사도의 미움을 받았고 결국 파직되었다.[7] 수년 후에 다시 관직에 오른다.

1263년 성도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들었고, 1261년 몽골에 투항했던 유정[8]이 군대를 이끌고 왔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 도망쳐 동천 지역을 공격하려다 금강에서 유정에게 패했다.

2.6. 양양 공방전 시기[편집]
이후 제4차 양양 전투 와중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한 여문환에 의해 고달의 원군이 오는 것을 거절당하고 만다. 남송 조정에서 양양성에 고달을 파견하는 건 어떨지 논하였다. 그러나 가사도는 이를 거절했다.[9]

"만약 고달을 기용한다면, 여씨 가문에게 어떻게 인계할 것이오?"

이왕(李旺)이 주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여씨 가문이 안전하면 조씨 가문은 천하가 위험해지오."

이를 들은 여문환은 고달이 오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기득권을 빼앗길 것을 우려하여 양양 전선에서 승전을 거두고 있다고 허위 보고했다.[10] 공교롭게도 당시 양양 수비군이 몽골 보초기 몇 명을 포로로 잡자 여문환은 송 조정에 대첩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고달로 하여금 양양을 구원하게 하지만 사실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가사도 역시 고달을 오지 못하게 하였다.

2.7. 원에 투항하다[편집]
양양 함락 이후 원나라의 군대가 대거 남침하고[11] 고세걸이 원나라 군대의 후방을 공격하려는 계획이 실패하고 투항한 뒤, 고세걸은 처형당한다. 그 뒤 사시진이 원나라의 군대에 의해 도성당하였다. 그러나 당시 호북제치부사였던 고달은 지원군을 보내지 않고 이를 지켜보았다.[12] 그 이후 당시 그가 지키던 강릉은 외부의 지원이 없어[13] 결국 아릭카야의 권유로 청양몽염, 주사손과 함께 원에 항복하고 만다. 이후 1275년 4월 쿠빌라이에 의해 참지정사가 된다.

이후 고달이 쿠빌라이에게 다음과 같이 아뢴다.

"전에 우리나라가 출정하여 얻은 성읍을 버리고 군대를 두어 지켜본 적이 없고, 나라를 쟁탈한 자는 그 땅의 백성을 얻었을 뿐, 비록 그 땅을 얻었지만 백성이 없다면, 누가 함께 살겠습니까? 오늘날 새로운 성벽을 보존하여 백성들이 농업을 안정시키고자 하는데 몽골인들은 아직 알지 못합니다. 그 일을 잘 알고 있으니 찬사해야 합니다. 호남 주군은 모두 여구의 옛 부곡인데, 귀순하지 않은 자가 어찌 회포를 불러일으키고, 백성을 낳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겠사옵니까? 그로 인해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3. 기타[편집]
악주 전투 시기, 가사도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가사도는 고달이 맡고 있는 한양 전역을 찾아가 독전하던 중 고달이 그의 면전에서 비아냥거렸다.

"외건 쓴 놈이 뭘 하겠습니까?"

고달은 가사도가 성에서 독전하는 것을 보고 비웃었을 뿐 아니라 사람을 보내 가사도를 초청했고 가사도가 이를 거절하면 부하들을 지휘부에 보내 소란을 피우게 했다.

이에 조세웅, 상사벽 등 다른 장수들도 강력하게 구경한 것은 물론 일상적인 군무조차 가사도에 보고하지 않다가 결국 강회 전구에서 가사도와 짝을 이뤘던 여문덕이 나서서 가사도의 지휘 부서에 부대를 보내 계엄을 선포하고 고달 등에게 호통쳤다.

"선무가 여기 있는데 어찌 이러는가!"

여문덕의 이같은 행동은 가사도를 감동시켰고 가사도는 동시에 다른 전장의 장수들에게도 원한을 품는다. 몽골군이 퇴각하면서 대권을 장악한 가사도는 악주 전투 당시 자신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군대의 용맹한 장수들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1] 양번지역의 방어를 중시했다.
[2] 원나라 초기 명장인 동문병의 아우이다.
[3] 오늘날 후베이성 우한시 우창구이다. 양양과 함께 남송 정권의 또다른 요충지였고, 악비와 악가군이 중원 회복을 위해 이 곳에 주둔했다.
[4] 악주에서는 오직 장승의 군대만이 악전고투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남송군은 사천 방면을 원조하고 있었다.
[5] 장승은 쿠빌라이에게 항복하겠다고 한 뒤 몽골군이 물러나자, 그것을 틈타 성 밖의 민가를 철거하는 등 방비를 강화한다.
[6] 여문덕의 아우이자, 1275년 원의 군대에 의해 죽은 여문신과 동명이인이다. 몽골군의 장영실에 의해 패사한다.
[7] 가사도에 의해 유정, 조세웅과 상사벽 등 변방의 장수들이 배척당하거나 죽고 말았다. 유정은 몽골에 투항하고 만다.
[8] 1261년 여문덕의 무시 및 암해와, 자신과 사이가 나쁜 유흥이 사천제치사로 부임한다는 소식을 듣자 이에 위험을 느껴 노주를 바치고 원에 투항한다. 가사도는 이 소식을 듣고도 아무 조치가 없었다.[9] 1259년 악주 전투 당시 가사도는 고달 등 다른 장수들과 서로 불화했다.
[10] 여문환과 고달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11] 악주와 한양 함락 뒤 아릭카야가 한양을 지키고 있었지만, 고세걸이 형호 지역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이에 아릭카야가 후방 안정을 위해 진격했던 것이다. 악주 함락 뒤 고세걸은 아릭카야에 의해 주살당하였다.
[12] 사시진을 지키던 사마몽구는 자결하지만 정문량은 원에 투항하고 말았다.
[13] 사시진과 동정호에서의 전투 이후 형호 지역의 전력이 상당수 손실을 보았다.

고달이 경호 방면에서 명성을 드날렸고 1275년 아릭카야의 권유에 의해 투항했다지만 열전이 없는건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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