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할짓이냐? 그와중에 선수 몸값 계산하고 있는 단장은 읍읍..

김준식(59) 수원삼성 사장은 전날 광주와 홈경기 0-0 직후 서포터즈석에서 나온 선수들에 대한 야유에 공감하면서도 이물질 투척, 

손가락 욕설에 대해서는 쓴소리했다. 

그는 17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CC에서 열린 2017년 축구인 골프대회에 참석, 

모처럼 축구계 인사들과 화합의 시간을 즐기면서도 전날 경기에서 나온 불미스러운 일에 살짝 표정이 어두워졌다. 

리그 6경기 연속 무승(5무1패) 부진에 빠진 수원 선수들을 향해 서포터즈들은 경기 후 ‘우~’하며 야유를 퍼부었다. 

원정 온 광주 선수들에겐 큰 박수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일부 팬은 손가락 욕설을 하며 베테랑 수비수 이정수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고, 물병 등을 선수들에게 날렸다. 

김 사장은 “최근 경기력에 대해서는 당연히 반성과 통찰이 필요하다.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하면서도 “다만 응원 문화는 되돌아볼 게 많다.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낸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이물질 투척이나 손가락 욕설은 아쉽다”고 했다. 

특히 이물질 투척에 대해서는 “경기장 내 안전과 관련해서 어떠한 경우에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날 양 팀 선수들 몸값을 합치면 200억에 달한다. 

200억 선수들이 90분간 퍼포먼스를 하는 프로축구 경기에서 선수를 향해 이물질을 던지는 건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