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이 언어영역에 대해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보기 힘들다.

그때 내가 어떤 댓글을 봤는데 이런 내용이었어.

"솔직히 뇌랑 눈만 있으면 기본으로 1등급 찍는게 언어아닌가?"

그래 이거 무슨 개소리냐고 할지도 모르겠는데 사실이야. 지문안에 답이 다 있는데 그걸 못 찾아서

틀리는 거 거든...(물론 사설이나 학원 모의고사에는 도저히 답이 아닌데 답이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긴 있어... 수능에는 그런 문제가 안나오니까 신경안써도 되고...)

아까 댓글내용으로 돌아가자. 뇌와 눈만있으면 1등급 나온다고 했지?

말 그대로야. 지문을 읽고 그 안에 내용을 파악하고, 주어진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을 찾으면 되

이 세가지만 하면 모든 문제를 다 맞출 수가 있지.

그럼 언어영역을 잘치기 위해서는?

1.듣기를 풀때
듣기가 1~5번이지? 니가 듣기를 할때 어떻게 듣지? 그냥 눈감고 듣거나 지문만 읽으면서 듣는건 아니겠지? 듣기를 할때는 나오는 내용을 간결하게 나마 문제 옆에 적어야되. 중요한 단어라든지. 사건의 인과 관계,말하는 사람의 요점, 또는 전반적인 내용. 만약에 헷갈리는게 있더라도 나중에 풀 수 있을정도로 적어. 뭐? 듣기도 바쁜데 적을 시간이 나냐고? 물론 나지. 다적으란 얘기가 아니야 사람이 말을할때의 요점을 적으란 얘기지. 예를 들면 "선생님 , 요즘 tv나 신문에서 나오는 FTA가 뭐예요?" 이런식으로 나오면 \'주제:FTA\' 정도로 적으란거야.1~3번까지는 이렇게 안해도 쉽게 맞출 수 있겠지만 4~5번같이 듣기의 내용이 길고 사회자의 말하는 방식, 남자출연자의 했던말로 적절하지 않는 것은? 이렇게 보기가 길고 기억하기 어려운 내용은 말하는 내용이 한번에 정리되지않는 이상 바로 풀기 어려워. 하지만 적어놓으면 그와중에도 내용이 차례대로 정리가되고 결론이 나는거지.
2.어법 어휘를 풀때
이게 11번인가 12번까지 나오는 내용이지? 여기서는 절대로 틀리면 안되는 부분이야. 왜냐하면 머리를 조금만 굴려보면 답을 맞출 수 있는 내용이거든. 게다가 이쪽부분이 정답률이 꽤 높게 나오는 편(상위권은 낮고 중위권은 높더구만..)이라 틀리면 타격이 크지. 이 부분의 문제를 풀때는 문제를 차근차근 읽어보고 보기를 하나하나 지워나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 뭐? 차근차근 읽어보고 보기를 하나하나 지워나가는데 틀린다고? 그건 자기가 공부를 덜했기 때문이고 정말로 조금만 이부분에 신경을 쓴다면 다 맞출수 있을꺼야. 정 안되면 어법어휘 부분의 문제집을 사서 그부분만 쫌 풀어보면 되.정말로 여기는 잘 읽으면 되니까.. 힘내서 과거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봐
3.시문학
13번부터 현대시인가? 고전시가 나오나? 하여튼 시 3개내놓고 문제를 내지? 그런데 여기서 보면
참 난감할꺼야. 도대체 이게 무슨시인지, 내가 이걸 한번도 안본신데 시적화자의 상황을 어떻게 추론해내지?, 이런 시는 도대체 처음봐, 이런 생각이 들지. 그런데 그건 공부 많이한애들도 똑같다는거지. 우리나라 시가 몇개인데 그걸 어떻게 다 공부해... 그러니까 문제를 출제 할 때부터 3개의 시중에 1개는 아예 모를꺼라고 예상하고 시를 출제하지. 그중에 하나는 쉽고 유명한것, 또 다른하나는 그나마 쫌 알려져 있는것.그런데 나오는 시들이 다 나름대로의 공통점이 있어. 니가 알고있는 시의 특징,주제,시적화자의 상태,표현법 등을 적어둬 그리고 하나씩 비교해가면서 "아 이시들은 이런공통점으로 묶여있구나" 하고 알게되는거지 .13번이 (가)~(다)시의 공통점을 찾아라. 이런게 많이 나오지? 출제하는 시들은 공통점으로 묶여 있다는것을 착안해..
그래도 기본기 없이는 맞출 수가 없겠지? 학교수업때 충실하고 EBS300제와 인터넷수능 시문학 편은 꼭 다풀어보고... 그 정도만 해도 시부분은 다 맞출 수 있을꺼야. 또 한 마인드도 중요하지. 모르는 시 나왔다고 쫄지말고(다른애들도 다 몰라) 차근차근 주어진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가에 맞춰서 풀다보면 다 풀수 있을꺼야.
4.문학
이 뒤로 부터는 문학이 나오지. 고전소설이나 현대 소설 , 여기는 자기가 아는작품이 나오면 좋겠지만 모르는 작품이 나오는 경우가 더 많아. 평소에 문학을 공부하면서 작품하나 자체를 완전히 외우고 푼다기보다 그냥 "아 ~ 이작품은 이런 특징이 있구나." "이런 주제였구나" "이런 표현법이쓰였네" 정도로만 공부해. 문제를 풀때는 말야  등장하는 사람과 그사람이 했던 행동이나 말에 대해서 체크 표시를 해둬, 그러니까 A와 B와 C,D가 나올때 A를 표시해주고 그 A가 했던 행동이나 말을 A표시할때랑 같은식으로 표시해두고.. B와 B의 말과 행동은 또 다르게 표시해두고... 이런식으로 하면 문제를 풀때도 A의 행동에서 유추할수있는 심리상태를 골라라? 이런문제가 나오면 빨리빨리 해결할수가 있잖아. 그리고 문학은 즐기면서 풀어야된다는걸 알아둬. 문학이 재미없으면 다 읽고 전체적인 내용파악이 되야되는데 그게 안되거든.
5.비문학
점수의 가장 큰 책임을 지는 비문학부분이야. 공부를 열심히 핸 아이도 읽는 속도가 느리면 앞에 부분은 다맞춰도 뒤에 부분에서 큰 점수를 기대하긴 어렵지. 비문학은 정말 말그대로 읽고 풀면 되지만 그게 안되는 애들이 많더라고. 그게 이유가 뭔줄 아니? 바로 한글에 적용이 안되서 그래. 이걸 읽고 있는 사람들은 "그게 무슨개소리야>... 내가 매일매일 쓰는게 한국언데?" 이렇게 말할지도 몰라. 그런데 그게 틀린생각이야. 음... 한번 시간을 내서 자기가 1분에 몇글자를 읽을 수 있는지 재봐. 보통 책을 많이 읽은 애들은 1분에 1000자~1500자 정도 읽어. 속독을 한애들은 2000자 이상읽지(속독 1급인가? 1단인가? 그런애들은 20000자까지 읽어) 언어영역 비문학을 다 풀기위해서는 1분에 1000자 정도는 읽어야 되. 그런데 고등학생들 평균이 얼마정돈줄알아? 400~500자야. 이런속도로는 택도없지. 그러니까 예비 고3,고2 들은 겨울방학때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 책을 많이 읽으면 자신의 문법도 교정되고 문장도 세련되지며 가장 중요한 읽는 속도가 빨라지지. 아직 1월이니까 시간많이 남았어. 적어도 일주일에 한권은 읽을 수 있도록 해. 다른것 공부해야 되는데 그건또 언제 읽냐고? ... 그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는 애는 못봤어. 우리반 1등이 경찰대 붙었는데 쉬는시간마다 해리포터 읽었거든... 그래 시험기간때는 공부한다치더라도 평소 시간많을때, 방학이나 주말때는 책을 읽어줘

아이공...끝났네. 내가 08수능을 쳤어. 이런글을 썼으니 1등급은 나왔겠지? ㅋㅋㅋ

그냥 언어영역에 대해서 물어보는 애들이 많아서 그랬어. 참. 내가 인강같은건 한번도 안들어봐서

어떤게 좋은지는 (좋은게 있는지도) 모르겠더라고. 점수 잘나오는 애들은 그냥 참고만 하고..

점수가 낮은애들은 책부터 많이 읽어봐 아직 시간많거든 ㅎㅎㅎ 그럼 열심히 공부해서 09수능

언어 1등급을 맞자고ㅋㅋㅋ

참. 인강보다 학교수업쫌 열심히들어. 선생이 맘에 안들수 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쪽분야에선 스폐

셜리스트 아냐... 나도 학교수업덕을 많이봤어. 하여튼 열심히 공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