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스토브리그 끝나고 전력 예측 및 순위, 한해 결과 예상글을 쓰는데

스토브리그도 끝난거 같고 딱히 대회도 없고 심심하니 한 팀씩 써봄

메타도 어떻게 될지 모르고 한 경기도 안보고 예측 하니까 무조건 맞는다는 보장은 없음

(1) 한화생명

도란에서 제우스로 바뀐거 말고는 나머지는 멤버가 동일하다

아마 곧 스토브 평가나 대회 전 전력 평가를 할때

도란에서 제우스로 바뀐것을 업그레이드라고 평가할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나는 이 변화는 명백한 다운 그레이드라고 생각한다

제우스가 뛰었던 티원과 한화는 팀 운영방식 자체가 아예 정 반대다

간단히 말하자면 티원은 탑 라이너에 플랜을 맞춰놓은팀이고

한화는 바텀에 플랜을 맞춰 놓은팀이다

그 말은 한화가 제우스에 맞추던가 제우스가 한화 탑에 맞춰야한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한화는 탑에 투자를 안하는 팀이다

라인전 단계에서도 탑에 투자를 거의 안하고 미드 바텀에 중심을 두고있고

사이드 단계에서도 탑 쪽에는 와드 투자를 하나도 안한다

이건 티원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운영방식이다

티원은 탑에 팀적 자원을 굉장히 많이 투자해주는 팀이고 사이드 단계에서도

탑쪽 케어를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팀이다

그리고 탑이 사이드 운영을 할때 반대쪽 4명이 끊임없이 공격적인 위치에 자리 잡음으로써

아군 탑라이너에게 계속해서 정보를 제공한다

즉 탑라이너는 편하게 사이드 운영을 더 공격적으로 더 깊이 할수있는것이다

반면 한화는 그런 움직임이 없다... 그냥 탑라이너는 혼자 알아서 사이드 운영을 적당히 하고 적당히 생존해서

본대에 붙어서 본대 힘을 키우고 본대에 안정감을 주면 알아서 후반가면 미드 바텀 딜러진이 캐리할거야

이런 마인드로 운영한다 (당연히 이 운영을 주도하는건 피넛이다)

과연 제우스가 이런 한화 생명의 탑라이너 역할을 수행할수 있을까??

나는 못할것이다에 한표 걸겠다

아니면 한화가 제우스에 맞추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피넛의 고집을 생각해보면 과연 팀 전체를 지금까지 해온걸 뜯어고치고 제우스에 맞출수있을까???

맞춘다고 해도 그런 운영을 티원처럼 할수있을까??

라인전이나 사이드 부분에서 이 정도의 의구심이 있고

한타나 교전력 측면에서도 도란에서 제우스로 바뀐건 나는 분명한 다운그레이드라고 생각한다

도란이 맡고있던 한화에서 한타역할은 분명하다 선봉에서 각을 보고 무는것

하지만 제우스는 티원에서 선봉에서 각을 보고 무는 역할을 한적이 없다

티원에서 그 역할은 오너 페이커 케리아가 했고 제우스는 그에 호응했을뿐이다

제우스가 먼저 한타각을 보고 교전을 열수있을까?? 그리고 그 교전이 좋은 한타로 끝날수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제우스에 이름에 속아서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하고 라인전부터 상대팀들을 박살낼거라고 생각하지만...

둘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기존 한화생명의 운영틀을 유지하고 제우스가 거기에 맞추려고 한다면

제우스는 라인전이든 사이드든 한타든 불안한 폭탄형 탑라이너가 될것이고

한화생명이 제우스 위주로 맞추는 운영을 한다면 제우스는 잘해보이지만

한화생명 팀 전체의 전력이나 퍼포먼스는 급격하게 떨어질것이다

LCK 예상순위) 1,2등과 차이나는 3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