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페이커 프로게이머로써는 고령의 나이로 최정상급선수들이랑 비비고있는거 대단했지만

다른 선수들도 옛날과 달리 엄청 잘해졌다 생각하거든?

옛날처럼 페이커, 혹은 페이커+a 캐리로 게임 굴러가는 그런판 많이 적어진게 그 이유고 

따라서 페이커가 못해졌다기보단 다른선수들이 많이 잘해졌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4세트에서

분명 페이커 이상으로 존재감을 뿜어내기도 했던 그런 선수들이

다들 패배라는 두 글자를 떠올리며 절망에 사로잡힌 채 쓰러져서 패배만 기다리고 있는 그 순간에

진짜 영웅적 기상을 띄운것마냥 페이커 전성기 시절, 혹은 그 이상의 존재감으로 

본인을 따라오면 된다는듯이 메이킹을 하는데 진짜 소름이 쫙 돋음


미드타워에서 사일러스 옆구리?

솔직히 그거 말이 안됨 아니 팀원이 저정도 거리에 있고 세주아니 궁도 있고 라칸 궁도있고 미드타워가 이렇게 가깝고

거기서 들어가는게 이게 어떻게 됨? 

우리야 두팀 시야 둘다 보이는데 분명 페이커는 암흑시야에서 와드에 잠깐 보인거랑 애쉬궁, 매날리기 같은걸로 잠깐 보인것들로 판단하고 들어간걸텐데

이게 어떻게 되냐고? 저 플레이 닉네임 지우고 앞부분만보면 그냥 어차피 진게임인데 치킨와서 치킨먹으러 가려고 던진거 아니냐고 솔직히 ㅋㅋ

그리고 다른 팀원은 그 플레이가 어떻게 나올줄알고 럼블은 W계속 키면서 최단거리로 달려와서 끝거리에서 궁깔고 레나타는 사슬맞추자마자 궁점멸 누르냐고? 


그리고 그런식으로 팀원이 어떻게든 해줄걸 뭘 믿고 페이커는 그런 플레이를 한거냐고? 
말이 안되잖아 그냥 억빠잖아 그냥 페이커 주인공 만들려고 그냥 짜고 친거아니냐고 ㅋㅋㅋ


페이커 제치고 mvp받았던 선수들이 그렇게 힘들어 하고 쓰러지기 직전일 때
아직까지 잘하지만 전성기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페이커가 홀로 그 선수들 맨앞에 서서 싸우는게 말이 되냐고?

이후 바론먹고 도망치는 장면,
페이커는 모든걸 쏟아부은 직후라 빈사상태로 싸울 수 없을 때 다른 팀원도 정상컨디션은 아닐때

피가 많아서 스킬 한두방에 죽지 않으면서 무시하진 못할정도로 딜이 나오고 점멸이 없어서 어차피 살아갈지 말지도 모르는 제우스가
초반부터 죽어서 죽음은 익숙하다고 말하는 듯이 팀원의 퇴로를 만들기위해 희생하는것도 무슨 t1 억빠 스토리같고

이후에 바텀에서 날카롭게 덮친 BLG를 반응해서 궁반응해서 버틴 캐리아나
바텀에서 딜넣다가 페이커가 돌진하는거보고 바로 따라붙고, 마지막전투에 내가 죽어도 너를 죽이면 우리가 이긴다는 듯이 스몰더와 같이 폭사한 구마유시
하루종일 존재감 없던 뽀삐가 BLG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바로 끊어버리면서 용싸움 유리하게 가져가는 오너나

페이커 미드 메이킹이후 무슨 선수들 5명의 서사 전부 만드는것처럼 개억빠 상황 계속 나오면서 게임 끝나고


이미 이상황에서 t1선수들 폼이 BLG압살한 느낌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 메타가 블루가 유리한지라 5세트는 불리한 상황에서 다시한번 싸워야하고

분위기가 나쁘지않게 흘러가지만 용쪽 싸움에서 바텀 듀오가 터지면서 위기일때 상체 3인방이 게임을 클러치하고
바로 그직후 제우스가 물리고 페이커가 구하러가면서 이번엔 상체가 위기상황일때 이번엔 바텀이 올라가서 페이커를 구해내면서 게임까지 끝내는거보고

아니 이건 진짜 만화나 영화의 스토리라고 해도 이건 존나 어거지네 싶을정도의 서사가 4,5세트에 있었음